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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광고 (2) - 문맥광고 뜨겁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5. 22. 14:39

 

문맥 광고`` 주전경쟁 뜨겁다

 

단편적인 키워드 검색광고 시스템의 대안으로 ''문맥 광고''(contextual ads)

기술이 국내외 포털들을 중심으로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는 기존 검색 광고보다 연관성 있는 정보성 광고를 제공

하고,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광고 수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포털 문맥광고 도입 잇달아 =

최휘영 NHN 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네이버에 새로운 광고 시스템인 ''문맥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으로 현재 시험 중"이라며

 "다른 업체와 제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성공한 문맥 광고로는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가 있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지식인 서비스에 ''스마트 링크'란 이름으로

문맥광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약 2달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베타 테스트는 네이버 키워드 CPC 광고상품인

클릭초이스 광고주에게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다음이 클릭스라는 문맥광고를 개발, 선보였으며,

구글 애드센스도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오버추어의 콘텐츠 매치(Content Match)가 국내 문맥광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 아마존도 문맥광고 뛰어들 듯 =

해외에서도 문맥 광고를 도입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Amazon)도 구글 애드센스와

비슷한 문맥 광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들은 이를 구글 애드센스에 빗대어 가칭 ''아마존센스''(Amazon-Sense)

로 부르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최근 구글이 G메일에 채팅 기능인 ''구글 챗''을 도입한 까닭 역시

 문맥광고 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현재 ''구글 챗''을 통한 메신저 대화 내용은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되고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연관성 있는 광고를 뿌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구글 역시 관련 FAQ에서 "G메일 메시지처럼 구글 챗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광고가 제공될 수 있다"(And just as you may see relevant ads next to

your Gmail messages, there now may be ads alongside your saved chats.)

고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이 문맥광고 시장을

주도를 하는 가운데, 아마존, 야후 퍼플리셔 네트워크(Yahoo Publisher Network), MSN 에드센터(MSN AdCenter), 카누들 브라이트애드(Kanoodle BrightAds), 애드 브라이트(AdBrite), 치티카(Chitika)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문맥 광고가 뭔가 =

문맥 광고란 사이트의 내용, 문맥을 분석해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싣는 기법

으로 해외에서는 동영상 광고와 함께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 광고 방식

이다.

웹사이트 방문객들은 콘텐츠 내용과 관련된 광고를 받고, 광고주들은 노출

수가 아니라 클릭 수만큼(CPC)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로 운영하게 된다.

 

문맥 광고를 제공하는 포털들은 뉴스나 커뮤니티 게시물 등 텍스트 형태의

각종 온라인 콘텐츠와 광고의 연관성을 비교해 콘텐츠의 성격에 적합한 광고를

노출시킨다.

 

구글 애드센스 (Adsense)는 어떤 웹사이트든지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

하면 구글이 해당 콘텐츠와 관련 있는 광고를 뿌린 뒤,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해당 웹사이트의 운영자는 기업이나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구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기

도 했다.

 

오버추어 콘텐츠 매치(Content Match)는 현재 국내서 가장 잘 활성화된 문맥

광고다.

포털사이트에 콘텐츠 기반 검색 리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2003년 8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다수의 제휴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기사의 문맥을 파악해서 관련광고가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설정된 관련 카테고리에 따라 노출되기 때문에 연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왜 문맥광고에 열중하나 =

포털들이 문맥광고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정액제(CPM) 방식의 광고 상품에

서 종량제 방식의 광고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맥광고는 문맥상 자연스럽게 광고를 유도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관련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지기 때문에 광고

주들은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콘텐츠에 적합하지 않은 광고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광고 적중 수준

이 성공의 관건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문맥광고 등 종량제 기반 광고시스템은 얼마나 정밀하게

본문과 관련 있는 광고를 뿌릴 수 있고,

어떻게 부정클릭을 효과적으로 막는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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