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저녁에 드리는 기도

주님의 착한 종 2007. 4. 13. 09:37

                         저녁에 드리는 기도

 

서산으로 해가 지고 천지가 고요할 때에

하느님을 향하여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신 하느님,

주 앞에 겸손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건강을 허락해주시고

주안에서 하루를 평안히 지낼 수 있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거룩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하루를 반성하며

회개 시간을 갖게 하시니 더욱 감사 드립니다.

말에 실수가 많았고 행위가 진실하지 못했으며,

다른 이들 앞에 빛도 소금도 되지 못했습니다.

불의와 부정 앞에서 잠잠하였고,

악과 죄의 길에서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 이 밤에 쉴 곳이 없는 나그네들,

집 없는 가난한 사람들,
괴로움에서 몸부림치는 사람들,

고통과 고민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희에게 평안한 마음을 주심으로 위로를 받으며

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쉴 곳이 없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주시고

괴로움 가운데 허덕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소서.

믿음 소망 사랑의 꿈을 선물하여 주소서.
이 밤도 단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크신 은혜로 충분히 휴식하게 하여 주소서.

잠자리에서도 악의 시험이나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야곱과 같은 비전의 꿈을 꾸며 잠들게 하옵소서.

저희 가정과 우리 교회 교우들을 지켜 주시고,

이 국가와 민족을 지켜주소서.

그리하여 내일 축복의 아침을 맞게 하소서.
기쁜 날로 이어지는 평안을 내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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