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스크랩] 연길, 한국인 사업가 1년도 못 넘기고 망하는 사람 부지기수..

주님의 착한 종 2007. 4. 11. 09:29
최근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길에서 식당이나 골프연습장, 미장원, 할인 마트 등을 개업하고 있지만 이들의 상당수가 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있어 투자의 신중성이 요구되고 있다.

연길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골프연습장, 미장원 등 개인 사업가들이 상당히 많다. 이 중에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 있지만, 상당수는 어렵게 운영을 하거나 문을 닫고 있다.

이처럼 연길에 진출한 한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먼저 세밀한 사전조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연길의 물가와 인건비, 사전 준비 비용이 저렴하다는 생각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투자부터 하고 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거의 포화상태에 봉착해 있는 음식이나 미용 등의 업종에 투자해 특색 없이 운영하다 얼마 가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다.

다음으로 연길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분야에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연길은 아직까지 고소득층이 얇은 관계로 골프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적다. 이에 많은 돈을 들여 최신식의 실내 골프 연습장을 갖춰놓았지만 고객이 적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식과 중국식의 적절한 조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미용실이라면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과 차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한국식만 고집할 경우 현지인의 생활 습관과 맞지 않아 외면 받을 수도 있다.

이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게 특색을 갖추면서 중국인들도 좋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길은 한국과 달리 전세금이 없다. 때문에 처음 투자를 하는 비용은 저렴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돌려 받을 수 있는 돈이 전혀 없게 된다. 앞으로 연길이나 중국에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세밀한 사전조사와 함께 심사숙고하는 신중성을 보여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무역카페
글쓴이 : 김삿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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