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사입 잘하기·소싱

동대문 도매시장 돌아보기 종합 (2)

주님의 착한 종 2007. 4. 4. 14:05

 

1. 도매매장이 바쁜 10시~새벽3시는 피해서 처음 사입을 다녀보세요~

- 처음 거래를 틀 때는 매장이 조금 한산해졌을 때 가는 게 아무래도

물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조금 부담되는 게 없겠죠^^;

처음가시면 일단 동대문 소매매장 <두타, 밀리오레 등등>부터 다니세요~

소매매장에 어떤 옷이 현재 팔리고 있고 매장에 걸려있는지를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 아닌 다수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눈은 아무래도 장사 선배들인 소매매장을 먼저 돌아다녀보면서

살짝 커닝하는 게 좋겠죠^^;

그렇게 소매매장을 조사해본 후 시간이 약 새벽2시가 넘어가면

슬슬 도매 쪽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 물류나 배송, 판매가 끝나가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이것저것 물어보기 편합니다.^^

 

2. 장사하는 사람처럼 꾸밀 필요가 있습니다.

- 쇼핑백 하나 들고 도매시장을 조사하기엔 상대방에게 자신이 장사하는

사람이라는걸 보여줄 수 없겠죠^^;

이건 전에 어떤 사장님이 처음에 써먹은 방법인데 도매 몰에서 주는

빅 백이 있습니다. 그걸 구해서 어깨에 매고 집에 있는 옷 몇개 담아서

들고 크로스백 하나 매고 손에는 수첩 하나 들고 돌아다니는 거죠.

그러면 적어도 쇼핑이나 비지니스냐 라는 말은 듣지 않을 거랍니다^^;

백이 없으면 검정비닐을 두 겹으로 한 후 안에 파카2개 몰아넣고

어깨에 메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짜피 사입도 사람대사람 장사니까 이렇게 미리 이미지에서 먹고 들어

가는 것도 좋겠지요^^; 완전 초짜로 보이는 거 보다 훨 좋겠죠^^

 

3. 구석구석 여러 군데를 다녀보세요.

-거의 디자이너클럽이나 뉴존, 유어스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별로 가지 않는 곳인 에리어식스나 광희나 제평도

꼼꼼히 다녀보세요^^;

겉으로 보기에는 디자이너클럽이나 뉴존보다 오래되 보이지만

흙 속에 진주가 분명히 있습니다.

얼핏 보면 올드 의류를 파는 것 같지만 꼼꼼히 다녀보시면

디자이너클럽이나 뉴존 등 대형 도매몰 보다 더 좋은 상품도 충분히

찾으실 수 있습니다. 어느 한곳의 몰에서 사입을 끝내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적어도 동대문 도매 안에 있는 모든 몰은 꼼꼼히 다녀보면서 어디에

어떤 게 있고 어딘가에 숨어있는 괜찮은 매장을 찾아가면서 다음 사입을

계획해보는 멋진 사장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청평화나 광희 같은 곳이 오히려 디자이너클럽이나 뉴존보다 좋은 옷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가격 면에서도 그렇구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