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시장 개척기 (2)
가방에 담배와 박카스 등 드링크 6박스
그리고 팬시용품 몇 가지를 들고 다시 찾아 간 곳이
한국거리가 있는 닛뽀리..
그곳도 만만치 않다.
담배는 결국 처분 못하고 드링크만 6박스 처분..
한국서 5500원에 구입 일본 돈 1000엔 판매 (2박스).
그리고 면세품 루이비통 가방 처분을 목표로..
신쥬쿠를 ..헤매기 시작 했다..
몇 군데 전당포를 찿아보았지만 ,,역시 문제는 일본말..
결국을 포기 하고 다시 숙소로..
한국 벼룩신문을 보고 한국인 전당포를 찾았지만..
가격이 문제다. 면세가격보다 10%를 깎는다. 포기..
다시 동경 번화가 긴좌로..
긴좌 뒷골목, 명품 할인점을 찾아서 흥정 ..
계산기와 바디 랭기지로.. 결국 포기..
다시 시부야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간다고 들어간 곳이 일본 전당포..
면세가격에3% 더 준다고 했다. 처분했다..
상품권 할인등과 맞물려 이익이 약8% 한국 돈 4만원이다..
어이없다.
차비가 얼마인가, 그리고 시간은..
아.
그분 생각이 난다..
그분도 이렇게 어렵게 시작 했을까?
물건 파는데 정신이 팔려 시장조사는 뒷전이다.
그냥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너무 힘 든다. 이렇게 꼭 살아야 하나..
아들놈이 이제 꼭 10살이다.
부도 내고 지하 단간방으로 이사 와서 술로 지내다가
그래도 살아야 겠기에, 아들놈 때문에. 그리고 와이프...
남의 집 점원 생활하는 거 보기 싫어서..
그렇게 시작 했지만..너무 힘 든다. 다 포기하고 싶다..
다시 돌아와 그냥 소주 한 병 마시고 잠들고..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이케부로로 달려갔다..
우선 남대문에 팔 물건 구하려고..
호빵맨 시리즈 몇 가지..그리고 초밥틀..그리고 명품 스타킹
한 백만 원어치 구입하고 ..
짐을 질질 끌고 숙소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다시 소주 한 병 먹고 잠을 청하고..
다음날 귀국..
글쓴이 : 여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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