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창업으로 10억 벌기 ⑥] 'e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라
황윤정 쇼핑몰창업컨설턴트 www.prohwang.com
이번 호부터 쇼핑몰 구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2회에 걸쳐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쇼핑몰 예비창업자가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울 때 부딪치는
숙제 중 하나가 “얼마 정도의 비용으로 어느 업체를 통해 쇼핑몰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이다. 쉬운 듯하면서도 막상 정하려고 하면
무척이나 머리를 괴롭히는 문제이다.
주요 검색 엔진에서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를 검색해보면
200여 군데나 검색이 된다. 쇼핑몰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을 해주는
업체부터 프로그램 자체 개발 및 웹 디자인까지 제작해서 만들어주는
웹 에이전시 업체 등 다양하다.
쇼핑몰을 구축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정리된다.
포털과 같은 대형몰에 입점을 하는 방법과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 시장
에서 물건을 파는 방법,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이때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하는 방법은 웹 에이전시를 통해 자체
솔루션 개발과 함께 디자인까지를 모두 프로젝트로 맡겨 만드는 것과
쇼핑몰 솔루션 개발업체를 통해 솔루션을 임대해 매달 사용료를 내고
운영하는 것으로 나뉜다.
전자는 대개 규모가 있는 쇼핑몰을 구축할 경우 많이 이용되고,
후자는 소호형 창업을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위 3가지 방식 중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 포털이나
대형몰에 입점을 하는 방식이다. 야후 내 소호 쇼핑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올해까지 대부분의 포털에서
일반 사업자가 쇼핑몰을 개설, 사업을 하는 시장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식과 비슷한 개념의
인터파크의 미니샵(minishop.interpark.com)이 새로 서비스되고
다음카페도 비즈카페라는 상업용 카페를 서비스하는 데 이어 다음카페
플랫폼에 소호(SOHO)몰을 결합한 ‘카페스토어’를 신설한다는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포털 내 몰 입점 시장이 새롭게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옛 포털 내 소호 입점과는 차이를 가지고 재 탄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러한 흐름은 한마디로 대형 몰들이 “e-마켓 플레이스화”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하락으로 쇼핑몰 업계도 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쇼핑몰
업계에서 소위 잘나가는 업체를 들라면 옥션과 G마켓 정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e-마켓 플레이스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종합 쇼핑몰은 업체 소속 머천다이저(MD)가 물건을 찾아내
구매한 후 다시 팔린 제품들 판매 마진을 이익으로 잡은 데 반해
e마켓 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자유로이 물건을 올리고 대신 물건을
등록할 때나 팔릴 때의 수수료가 수입이 되는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점점 더 많은 대형몰들에서 e-마켓 플레이스 형태로
자체 내 쇼핑몰 사업자를 자유롭게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들을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형몰에 물건을 팔기 위해 담당 MD와 만나 거래계약을
체결하는 데 제약을 받았던 많은 사업자들이 다채롭게 물건을 팔 수
있는 판매 루트가 많아지게 된다.
경쟁력 있는 업체라면 여러 포털 및 대형몰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까다로운 절차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말이다.
지금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은 이러한 대형몰들의 신규 입점 서비스에
대해 관심 있게 살펴보고 활용방안을 찾는 것도 대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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