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땀 흘리기

[스크랩] 2007-2008 대한민국 창업 전망

주님의 착한 종 2007. 1. 31. 10:34

2007-2008 대한민국 창업 전망

 

2007년은 600년 만에 한번 찾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로 창업자들에게 의미가 각별한 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는 창업 열풍이 뜨겁게 타올랐다.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나온 퇴직자들이 소자본 창업을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하고

창업시장에 뛰어들었고, 추가소득이 필요하게 된 주부들과 취업이 봉쇄된 신세대까지 합세해

엄청난 창업열기를 뿜어냈다.

 

개인 창업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시장까지 활성화돼

1997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에는 약 9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겨날 정도도 호황을 누렸지만

2002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인해

국내 창업시장은 '자영업대란'이 예고될 만큼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와중에 혼란에 빠진 것은 창업자들이었다.

기존 자영업자들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이 급감하고 신규 창업도 늘지 않아

체인 본사들은 이중고에 시달렸다.

그러나 창업자들에게 '불황'보다 더 무서운 것은 '경쟁'이었다.

아직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소자본 창업자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 엄청난 시장지배력을 가진 대형마트,

점점 더 거대화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등 '괴물' 수준의 경쟁자들에 포위되고 만 것이다.

 

이에 최근의 국내 창업시장은 이렇다할 주도업종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대선이 예정돼 있어 정치바람이 거세게 불며 경제에 손을 놓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최근 국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흐름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소자본 창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의 기준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창업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경쟁국면이 강화되면서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경쟁요소에서 국제적인 수준에 상응하는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품질을 높이거나 가격을 낮춰 만족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소규모 점포에서도 제품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점포이미지, 분위기, 서비스, 홍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공동창업 등 극단적인 불황국면을 극복할 수 있는 창업기법으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특히 공동창업방식은 초기에는 개인 창업과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으로 양분돼왔던 창업형태에

새로운 창업방식의 하나로 주목을 받는 수준에 그쳤지만 성공과 실패사례가 축적되는 과정을 통해

투자의 투명성과 과학적인 운영방식 등 보다 세련되고 정교화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2007년 창업 시장은 새로운 도전자들과 기존 사업을 혁신하려는 노력 등이 결합돼

본격적인 '판갈이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장기 불황국면을 거치는 과정에서 불황에 대한 내성을 키운 창업자들이

경쟁력있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프레스원 김준우 대표는 “2007년 국내 창업시장의 핵심 창업키워드는 '불황'과 '경쟁'이다”라며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만이 생존과 성장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2007년 창업 트렌드는 무엇일까?

모던 레트로. 따뜻함. 웰빙. 매스티지. 시간절약으로 요약된다.

 

2007년에도 불황국면이 지속되면서 소자본 창업 시장에 수익성 위주의 업종에 대체해서

안정성 위주의 업종이 부상하는 등 업종간의 재편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외국계 패스트푸드 등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한식, 보쌈 등 신토불이 외식업이 유망 업종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모던 레트로(Modern Retro)’ 경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모던 레트로’란 과거로 회귀하되 현대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다.

따라서 품목은 뚝배기, 감자탕, 묵은지, 순대, 설렁탕 등 신토불이 메뉴를 취급하면서

매장은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민 업종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장기불황국면을 거치는 동안 사람들은 정신적인 안정을 희구하고,

따뜻한 배려가 있는 서비스를 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까운 사람들끼리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복고풍 선술집형 주점이나 퓨전포장마차 등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웰빙추세는 여전히 지속된다.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보리밥뷔페나 김치 두부요리 새싹음식 전문점,

사찰음식 전문점, 씨푸드 레스토랑, 유기농 음식점의 인기는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관련 사업과 환경관련 사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화장품이나 저가 피부 관리점, 스파 등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실내환경정화 사업과 건물계단전문 청소사업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매스티지 열풍이 내년에도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매스티지(Masstige)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로

명품을 싸게 사려는 최근 대중의 소비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골프웨어 할인매장, 명품 아울렛 등은 이런 경향에 부응한 업종들이며

외식업에서도 치킨에 올리브유를 사용한다거나

일식퓨전요리점, 저가형 쇠고기 전문점, 저가형 씨푸드 뷔페 등이 이런 움직임을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객의 불편을 대신해주거나

고객을 점포로 오게 하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는 사업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업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유망한 아이템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맞벌이 부부가 당연시 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런 분야의 사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업종이 반찬전문점이나 반조리제품 소매업 등이다.

아울러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와 싱글족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을 겨냥한 아이템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소자본 창업시장이 열린 지 10년.

강산이 변해도 세 번은 변할 만큼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최근의 창업 경향은 소비자의 기호와 트렌드를 민감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어떤 업종이 지고 뜨느냐가 중시되던 기존 창업시장 트렌드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2007년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혹은 그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창업자들이 필요하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불황을 겪고 있는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이들이 많이 등장해 난국을 타계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2006-12-27[11:39] ⓒ 즐거운생활뉴스 www.enjoylifenews.co.kr 
       Daum 블로그 선물사냥님
http://blog.daum.net/kwaksng/1890343

출처 : 창업의모든것 ▶투잡 부업 쇼핑몰
글쓴이 : *투잡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