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시장의 7 대 특성 - 넷째

주님의 착한 종 2006. 12. 13. 12:05

4. 최고를 고집하는 시장

중국 소비자들은 경제적 조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무조건 최고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에게 불필요한 기능이라도 일단은 최고급 제품을 사려고 한다.

이는 중국인들이 부유해서가 아니라

남이 살수 있는 물건은 나도 이를 악물고 사서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웃, 동료, 친구보다 앞서려는 의욕이 대단히 강하다.

컴퓨터 한 대를 사려면 적어도 반년 치 월급을 모두 털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고급을 사려고 한다.

한번 사면 적어도 몇 년간은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국유 기업들의 구매 담당자들은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비싸도 무조건 최고급을 사서 책임을 면하고 보자는 의식이 강하다.

 

또 최고급을 비싸게 주고 살 수록 개인에게 돌아오는 떡고물이 커지는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운전기사 유씨는 40 인치 칼라 티비를 샀다.

그의 집은 29 인치 티비 조차도 들여놓기 힘들만큼 작은 집이었다.

그가 40 인치 티비를 산 이유는 이렇다.

" 많은 친구들이 이미 40 인치 또는 더 큰 티비를 샀고

작은 티비는 이미 유행이 지난 물건이 되었다.

장래 큰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큰 티비를 충분히 쓸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중국에서는 고급 제품일수록 커다란 성장 공간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을 설득시키기만 하면 얼마든지 팔 수 있기 때문이다.

 " 내 제품이 최고야, 내 제품을 사야 당신의 체면이 올라갈 수 있다. " 라고

설복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宋小平중국노트 에서 (http://blog.daum.net/joy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