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나의 중국어 공부방

[스크랩] ♪띠과 따총

주님의 착한 종 2006. 12. 6. 08:19

<♫~地瓜大蔥,地瓜大蔥>

대파와 고구마는 산동성의 명물입니다.

중국의 어느지역에 가도 산동하면 <띠과:地瓜(고구마)> 와 <따총:大蔥(대파)>라 알고있습니다.다른성에가서 거래처를 만나 저녁식사시간에 멀뚱멀뚱 말없이 가만히 앉아있다가.나도 한마디 합시다.

광동성에서 북행열차가 출발할땐, <♫.칙칙폭폭,칙칙폭폭>

하고 열심히 달려오다가 산동성 경내로 들어오면 바로 기차소리가 <♫.띠과따총.띠과따총>

하고 바뀐다고, 농담을 하면, 손뼉을 치면서 '맞다.맞다..'합니다.



<一米七.八>

저는 중국업체나 이웃들의 差不多(차뿌뚜어:비슷하다,근접하다)란 말을 참 싫어합니다. 중국거래처에서 일정을 這兩天(2일좌우)이라 답을 받으면 순진하게 이삼일정도이면 되겠구나 생각하면 낭패입니다. 중국식의 <這兩天:쩌량티엔>은 가급적 빠른시일내, 라는 의미가 있어 십일 ,이십일,심하게는 한두달의 일정도 그런 말을 씁니다. 중국사람들도 그들의 부정확한 이 단어에 대한 패러디를 갖고있습니다.

아릿따운 딸을 가진 엄마가 중매쟁이에게 사위감을 부탁했습니다. 중매쟁이가 키는 얼마정도이면 만족하느냐 묻길레 ...

이 엄마왈..

"一米七.八左右的話差不多!!"(170에서 180정도면 비슷하다)

라 답변을 주었습니다. 어느날 중매가 늘씬한 청년을 데리고 와서는 조건에 맞는 사람을 어렵게 찾았다고 합니다.보니까 준수하게 생겨서 마음에도 꼭 듭니다. 하도 기뻐서 얼른 들어오시라고 손짓하니까 문지방을 넘어 들어오는데..

 아뿔싸!!

절뚝절뚝 저는게 절름발이중에도 그 정도가 좀 심한사람이네요.


중매쟁이에게 화를 내니깐,

중매쟁이왈...

'키 170짜리와 180짜리를 동시에 만족하는 사람을 어렵게 구했는데...화를내고 ㅈ ㅣ 라ㄹ ㅇ ㅣ ㅇ ㅑ!!!'(궁시렁 궁시렁...)'

출처 : 칭다오 도우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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