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의 기도

주님의 착한 종 2006. 11. 28. 17:00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짝을 찾은 기쁨은 잠시 뿐이고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면 서 고독하게 된 아담과 하와를 기억합니다.

 

저희 부부도 신혼의 즐거움은 잠깐 뿐이요

잠시의 실수로 서로를 원망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의심하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애정만 있다면 대부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의견의 충돌을 하였사오니

사랑의 주님,

서로에 대한 인내심과 애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서로가 주어진 조건에서 성의를 가지고 바르게 이해를 하면

감추어진 애정이 싹트며, 잃어버린 화목을 다시 회복할 수 있사오니

자기 중심을 벗어나 서로의 입장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옵소서.

 

결혼 전에 가졌던 아름다운 꿈과 자기의 현실과의 차이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불만을 실감하게 되오니

상대방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태도를

피차 버리게 하옵소서.

 

내가 그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듯이

그도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그 기대를 찾아서 도와주려고 노력하게 하옵소서,

 

천사도 아니고 악마도 아닌 인간이기에

어두운 면도 있고 밝은 면도 있음을 알고

자신의 잘못을 찾아 반성할 수 있게 하옵소서.

 

성격의 장단에 있어서도 서로가 이해하며

그의 단점을 들추어내기보다는

그의 장점을 보고 서로 도우면서 사랑을 회복하여

화목한 부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