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땀 흘리기

[스크랩] 전문가가 귀띔하는 불황극복業

주님의 착한 종 2006. 9. 14. 15:37
투자회수 쉬운 초미니 할인·시간파괴형 인기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불황극복형 업종들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불황극복형 업종들은 몇 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 업종은 대부분 투자회수가 유리하다. 점포 구입에는 돈이 많이 들더라도 개설자금 및 인테리어비 등이 적게 들어 설령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 10평 남짓 초미니 점포들이 많다. 분식전문점이나 아동복전문점, 문구점, 여성 보세의류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할인형 업종들이 불황극복형 업종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의류 상설할인매장, 브랜드 아동복할인점, 1000원 김밥전문점, 가격파괴 뷰티숍 등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가격파괴 뷰티숍의 경우 피부관리전문점 등이 불황탄력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겨냥, 시간과 가격파괴를 기치로 기존에 1회 최소 3만~60만원 선이던 피부관리·비만관리 상품을 현대적인 의료기기 및 첨단기기를 활용해 3000~5000원 선으로 낮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리한 투자조건을 내세운 불황극복 체인점도 인기. 판매업의 경우 보증금만 받고 아예 초도(初渡) 물품대금을 받지 않는 업종이 인기다. 브랜드 아동복할인점 체인업체인 리틀짱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을 내면 초도 상품대금을 내지 않아도 본사에서 물건을 공급해주고 아동복업계에서는 드물게 100% 반품이 가능해 여름철 창업 비수기에도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 3개월 내 매출 부진일 경우 가맹비를 반환해 주거나 본사가 수익을 보전해 주는 체인본사도 등장했다.

외식업에서는 서민형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꼬치구이·감자탕·해장국·탕전문점·닭발요리 등 부담 없는 가격을 내세워 알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평당 매출을 극대화하는 사업들도 인기. 닭익는 마을의 경우 매장 회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테이블 사이즈를 무시하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2인용 테이블과 바(BAR)식 매장 연출로 단위 시간당 최대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 캐주얼 다이닝 고기카페인 신씨화로도 마찬가지. 직장인 밀집지를 주 목표로 입점전략을 펴고 있는 이 회사는 일본 및 홍콩식 인테리어 기법을 도입, 연속 테이블과 발과 같은 칸막이 소품을 활용해 좁은 매장에 최대 인원이 수용되면서도 간접조명을 도입해 테이블의 독립성이 유지되도록 한 인테리어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간파괴형 24시간 음식점도 불황을 맞아 새롭게 뜨고 있다. 이들 시간파괴 업종은 동일 업종의 경쟁점포보다 최소 1.5배 이상 더 높은 매출을 올려, 불황을 극복하려는 개미형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홈스쿨은 대표적인 불황극복형 업종. 최소 투자비로 창업이 가능한 데다 교육사업은 경기를 별로 타지 않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 이동형 차량사업, 소호형 사업, 배달사업 등도 투자비가 적게 든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불황극복형 업종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www.changupok.com)
출처 : 쇼핑몰운영자들의 정보공유센터
글쓴이 : 어쭈구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