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땀 흘리기

[스크랩] 2004년 핵심 창업 키워드 웰스

주님의 착한 종 2006. 9. 14. 15:37
2004년 새해를 맞아 소자본 창업열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4-5년 동안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과정과 이에 따른 소자본창업 붐으로 창업 에너지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2004년 소자본 창업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웰스'(W-E-A-L-T-H)이다. 이는 여성창업(Woman), 검약(Economy), 엔젤(Angel), 생활(Lifestyle), 기술(Technical), 건강(Health) 등 6가지 창업 아이템의 머릿글자를 줄인 것이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www.changuptoday.co.kr)은 최근의 창업흐름을 분석한 '2004년 핵심 창업 키워드로 본 창업동향과 유망업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새해의 소자본 창업시장 흐름을 ‘웰스’로 요약하고, 이와 관련된 유망업종을 제시했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은 "최근 창업시장은 양적인 팽창기에 이어 질적인 성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 장기간 불황국면을 거치는 과정에서 불황에 대한 내성을 키운 예비 창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소자본 창업 시장은 새로운 도전자들과 기존 사업을 혁신하려는 노력 등이 결합되어 본격적인 '판갈이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6가지 핵심 창업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여성창업(Woman) = 본격적인 여성창업시대 예고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여성창업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가장의 고용안정이 불확실하고 경기침체로 가계소득이 줄면서 주부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여성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여성 고유의 특성을 강조한 시장, 예를 들어 모성과 관련된 어린이 시장이나 미용, 패션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분야. 이들 분야에서는 창업자 자신이 사업 아이템과 시장에 대해 동시에 잘 알고 있어 그 만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여성 창업자들은 생계 전체를 책임지기 보다는 추가소득을 추구하거나 부업형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여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여성들이 상품구매 결정권자로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창업 분야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 검약(Economy) = 합리적 소비욕구 충족시킨 할인업종 부상

유통분야를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가격할인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정한 수입구조 때문에 검약 분위기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경향을 보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사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하다는 불황터널을 거치면서 이루어진 소비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검약 관련 업종은 품질이나 디자인면에서 손색이 없는 제품을 중간유통 단계를 없앤 직접유통을 통해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일반 점포보다 30 - 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 엔젤(Angel) = 불황을 모르는 어린이/교육 관련 사업

아무리 생활이 어렵다고 해도 자녀들을 위한 소비는 줄어들지 않는다. 어린이를 둘러싸고 있는 부모, 조부모 등과 관련된 파생시장이 크게 형성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소비성향이 개성화, 세분화되면서 관련 사업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0-14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업을 일컫는 앤젤 비즈니스는 경기를 타지 않는 사업분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리며 질적, 양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핵가족화, 출생률 저하로 가족 내에서 아동의 영향력이 크게 상승된 데다 취향에 따른 아동의 선호가 뚜렷하고 구매의사 결정권에 있어 이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 생활(Lifestyle) = 일상의 곳곳에 파고든 생활편의 관련 사업

바쁜 일상과 제한된 시간은 모든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되고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일상생활의 요모조모를 해결해주는 다양한 편의형 사업이 넘쳐나고 있다.

생활부문에서의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다른 사람의 불편을 대신해주거나 시간을 아껴주는 사업들 중에도 창업 아이템이 적지 않다. 주 타겟층인 젊은 부부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거나 집안 청소를 하는데 서투른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생활편의 업종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독신생활자나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의 극적인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과거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맡아서 하던 라이프스타일이 추가적인 소득원이 필요하게 됨으로써 함께 나가서 일하고 집안 일도 함께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청소대행업, 반찬전문점 등 생활편의형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5> 기술(Technical) = 첨단기술 접목한 업그레이드 창업

일상 생활용품에서 오락용품까지 '품질'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소비의 고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을 접목한 기술결합 창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창업은 품질과 서비스는 기존 업종에 비해 크게 향상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이 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마케팅 기법을 도입,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최신기술을 활용한 창업은 대체로 운영방식 면에서 업그레이드 이전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존 사업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아이템을 찾는 예비 창업자들 뿐 아니라 이미 포화 상태로 접어든 사업의 운영자들에게 수익성 증대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 건강 = 건강관련 업종 유망업종군 형성

구조조정과 경기불황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로 정신 및 육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업종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건강염려증후군과 자기의 몸을 자기가 돌본다는 자기건강관리 추세를 바탕으로 소비생활 중심에 '건강지향'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한끼를 먹더라도 이왕이면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겠다는 소비심리가 확산되면서 '건강'을 테마로 한 외식업종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음식 전문점들의 최근 경향은 유통의 선진화, 차별화된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단계에 들어서면서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레저관련 비즈니스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새롭게 등장해 각광을 받고 있는 레저 관련 비즈니스들은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레저비즈니스라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개성과 취미를 실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 쇼핑몰운영자들의 정보공유센터
글쓴이 : 어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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