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따름과 보상

주님의 착한 종 2022. 8.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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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ies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28,1-10

<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

 

 

(해설)

 

신으로 자처하는 티로의 왕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권력과 재산을 움켜쥔 한 인간의 오만과 편견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자신을 신의 후손으로 믿으며, 지혜를 소유하고

모든 사물을 지배하는 권한을 받았다고 자처합니다.

주님은 그와 그의 나라를 치심으로써

온 세상의 주인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 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 First Reading, Ezekiel 28:1-10

 

1 The word of Yahweh was addressed to me as follows,

 

2 'Son of man, say to the ruler of Tyre,

"The Lord Yahweh says this: Because your heart has grown proud,

you thought: I am a god;

 I am divinely enthroned far out to sea.

Though you are human, not divine,

you have allowed yourself to think like God.

 

3 So, you are wiser than Daniel; no sage as wise as you!

 

4 By your wisdom and your intelligence you have made yourself a fortune,

you have put gold and silver into your treasuries.

 

5 Such is your skill in trading, your fortune has continued to increase,

and your fortune has made your heart grow prouder.

 

6 "And so, the Lord Yahweh says this:

Since you have allowed yourself to think like God,

 

7 very well, I am going to bring foreigners against you,

 the most barbarous of the nations.

They will draw sword against your fine wisdom,

they will desecrate your splendor,

 

8 they will throw you down into the grave

and you will die a violent death far out to sea.

 

9 Will you still think: I am a god, when your slaughterers confront you?

But you will be human, not divine,

in the clutches of the ones who strike you down!

 

10 You will die like the uncircumcised at the hand of foreigners.

"For I have spoken -- declares the Lord Yahweh." '

 

   

 

< 묵 상>

 

무식한 장사꾼들은 정직하지 못한 불의를 통해 이익을 봅니다.

그러면 불의한 이익으로 재산이 불어나고, 재산이 불어나면 부유해지고,

그러면 재력이 생깁니다.

재력은 권력을 낳고, 권력은 억압과 교만을 낳습니다.

교만한 권력자와 부자는 자신이 전능하다고 착각합니다.

그들이 절정에 다다르면 '나는 신이다'하고 착각과 망상에 빠집니다.

 

 

 

 

+ 마태오 19, 23-30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해설)

 

부자는 재물의 노예가 되었기에 전적인 포기를 할 수 없습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에서 무소유는 어려운 일입니다.

부자가 구원받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구원받기 힘들고 어렵습니다.

 인간은 어느 누구를 가릴 것 없이 스스로 구원은 불가능하고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구원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9:23-30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3 "Amen, I say to you, it will be hard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24 Again I say to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5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were greatly astonished and said, 

"Who then can be saved?"

 

26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For men this is impossible,

but for God all things are possible."

 

27 Then Peter said to him in reply,

"We have given up everything and followed you.

What will there be for us?"

 

28 Jesus said to them,

"Amen, I say to you that you who have followed me, in the new age,

when the Son of Man is seated on his throne of glory,

will yourselves sit 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29 And everyone who has given up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lands for the sake of my nam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more,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

 

30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will be first."

 

 

 

< 묵 상>

 

밧줄이 바늘귀로 빠져나가기는 불가능한데

인간이 구원받기는 그보다 더 불가능합니다.

돈의 힘은 마력으로 둔갑합니다.

돈 맛을 본 사람은 금송아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물신숭배에 빠집니다.

재물에는 구원을 가로막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부자들만 물신숭배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처신합니다.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따름과 보상

+ 마태오 19, 23-30

 

1.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내 삶의 한 부분을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 전체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주신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느님께 영광과 흠숭을 드리기보다

마치 모든 것이 내 것인 양 자만에 빠져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나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살고 있습니까?

재물입니까? 아니면 그 모든 것을 내게 주신 하느님입니까?

하느님을 따르는 삶을 살 때, 힘들고 어려움이 따른다 하여도

나는 하느님만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희생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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