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7월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 출세와 섬김

주님의 착한 종 2022. 7.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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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25일 목요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Thursday 25, Feast of St James the Apostle

 

 

 

성 야고보 사도

 

 

 

열두 사도의 하나이며 제베대오의 아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구별하여 큰 야고보라 합니다.

갈릴래아의 어부이며 삯꾼을 고용할 정도로 부유한 집안 출신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살로메이며,

이들 형제가 천둥의 아들이라 불린 이유는 과격한 성격 때문입니다.

44년 헤로데 왕에 의하여 죽음으로써 사도들 중 첫 순교자가 됩니다.

전승은 야고보의 스페인 전도 여행 시기를 야고보의 순교 이전으로 잡고 있으며

스페인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에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성 야고보는 스페인의 수호성인입니다.

  

 

 

+ 2코린토 4, 7-15

<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

 

 

(해설)

 

복음 선포는 항상 갈등과 박해를 불러옵니다.

바오로는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날에 주님과 함께 생명으로 부활하리라고 확신하며 용기를 잃지 않습니다.

사도들이 겪는 고난은 그들이 자신의 약함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나약한 인간을 통해 당신의 위대한 일을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형제 여러분,

7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 First Reading, 2 Corinthians 4:7-15

 

Brothers and sisters:

7 We hold this treasure in earthen vessels,

 that the surpassing power may be of God and not from us.

 

8 We are afflicted in every way, but not constrained;

perplexed, but not driven to despair;

 

9 persecuted, but not abandoned; struck down, but not destroyed;

 

10 always carrying about in the body the dying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manifested in our body.

 

11 For we who live are constantly being given up

to death for the sake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be manifested in our mortal flesh.

 

12 So death is at work in us, but life in you.

 

13 Since, then, we have the same spirit of faith, according to what is written,

believed, therefore I spoke, we too believe and therefore speak,

 

14 knowing that the one who raised the Lord Jesus will raise us

also with Jesus and place us with you in his presence.

 

15 Everything indeed is for you,

so that the grace bestowed in abundance on more and more people

may cause the thanksgiving to overflow for the glory of God.

 

 

 

(묵상)

 

 바오로는 자신의 고통이 자기가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도 압니다.

그 고통들이 다른 사람을 도와서 그리스도의 생명에 이르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바오로는 믿는 이들의 부활에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삽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통도 영원한 영광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마태오 20, 20-28

<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

 

  

(해설)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가

자기의 두 아들이 다른 제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여

재림하시는 주님과 함께 통치하도록 부탁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두 가지입니다.

현세에서 함께 죽어야만 종말에 함께 다스릴 수 있다는 것과

종말에 자리를 배치하는 일을 하느님의 전권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0:20-28

 

20 The mother of the sons of Zebedee approached Jesus

 with her sons and did him homage, wishing to ask him for something.

 

21 He said to her, "What do you wish?"

She answered him, "Command that these two sons of mine sit,

one at your right and the other at your left, in your Kingdom."

 

22 Jesus said in reply,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sking.

Can you drink the chalice that I am going to drink?"

They said to him, "We can."

 

23 He replied, "My chalice you will indeed drink,

but to sit at my right and at my left,

this is not mine to give but is for those for whom it has been prepared

by my Father."

 

24 When the ten heard this, they became indignant at the two brothers.

 

25 But Jesus summoned them and said,

"You know that the rulers of the Gentiles lord it over them,

and the great ones make their authority over them felt.

 

26 But it shall not be so among you.

Rather, whoever wishes to be great among you shall be your servant;

 

27 whoever wishes to be first among you shall be your slave.

 

28 Just so,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묵상)

 

예수님 시대의 정치는 억압과 폭정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는 지위가 올라갈수록 봉사하고

종노릇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크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봉사자가 되어야 하고,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그들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이런 모습으로 산다면 진정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

 

 

 

 

출세와 섬김

+ 마태오 12, 20-28

 

1. 나는 주님께 어떤 것을 청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청하고 있습니까?

내가 청하는 것들은 나의 복을 위한 것은 아닙니까?

나는 남보다 낮아지려 하기보다 더 높아지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2. 예수님은 우리가 영광스런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오늘 하루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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