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7월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주님의 착한 종 2022. 7. 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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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5일 수요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Bonaventure,

Bishop and Doctor of the Church

 

 

+ 이사야서 38,1-6.21-22.7-8

<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

 

 

(해설)

 

히즈키야 왕은 임종 직전에 울면서 주님께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께서는 히즈키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보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의 병을 낫게 해 주시고 그의 수명을 연장해 주십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착하고 바르게 살려는 사람의 기도라야

주님께서 진정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3 말씀드렸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5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6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21 이사야가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22 히즈키야가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7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8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 First Reading, Isaiah 38:1-6, 21-22, 7-8

 

1 About then, Hezekiah fell ill and was at the point of death.

 The prophet Isaiah son of Amoz came and said to him,

'Yahweh says this,

"Put your affairs in order, for you are going to die, you will not live." '

 

2 Hezekiah turned his face to the wall and addressed this prayer to Yahweh,

 

3 'Ah, Yahweh, remember, I beg you, that I have behaved faithfully

and with sincerity of heart in your presence and done

what you regard as right.' And Hezekiah shed many tears.

 

4 Then the word of Yahweh came to Isaiah,

 

5 'Go and say to Hezekiah,

"Yahweh, the God of your ancestor David, says this:

I have heard your prayer and seen your tears.

I shall cure you: in three days' time you will go up to the Temple of Yahweh.

I shall add fifteen years to your life.

 

6 I shall save you and this city from the king of Assyria's clutches

and defend this city for my sake and my servant David's sake." '

 

21 'Bring a fig poultice,' Isaiah said, 'apply it to the ulcer and he will recover.'

 

22 Hezekiah said, 'What is the sign to tell me that

I shall be going up to the Temple of Yahweh?'

 

7 'Here', Isaiah replied, 'is the sign from Yahweh that

he will do what he has said.

 

8 Look, I shall make the shadow cast by the declining sun on the steps

 -- the steps to Ahaz's roof-room-go back ten steps.'

And the sun went back the ten steps by which it had declined.

 

 

< 묵 상>

 

기도는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탁하듯이

그렇게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께 청하는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기도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믿으며

그분의 구원 사업에 신뢰를 두고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며 봉사하고, 봉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이라야

올바르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 마태오 12,1-8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해설)

 

안식일에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밀 이삭을 잘라 먹습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율법에 따르면 안식일에는 지극히 사소한 노동을 해서도 안 되고

일정한 거리만 걸을 수 있으며 생활에 필요한 사소한 것만 할 수 있습니다.

곡식을 따서 비비는 것은 일종의 노동이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입니다.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2:1-8

 

1 Jesus was going through a field of grain on the sabbath.

His disciples were hungry and began to pick the heads of grain and eat them.

 

2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said to him,

"See, your disciples are doing what is unlawful to do on the sabbath."

 

3 He said to the them, 

"Have you not read what David did 

when he and his companions were hungry,

 

4 how he went into the house of God and ate the bread of offering,

which neither he nor his companions but only the priests could lawfully eat?

 

5 Or have you not read in the law that on the sabbath the priests serving

 in the temple violate the sabbath and are innocent?

 

6 I say to you, something greater than the temple is here.

 

7 If you knew what this meant,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you would not have condemned these innocent men.

 

8 For the Son of Man is Lord of the sabbath."

 

 

< 묵 상>

 

사울 왕으로부터 도망치던 다윗은 사제 아히멜렉에게 성막 안에 보관되어 있던

사제들만 먹는 거룩한 빵을 자기 동료들에게 주게 하였습니다.

다윗과 아히멜렉 사제는 당시의 전례 규정을 무시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안식일에 대한 규정도 동일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하느님이시며 안식일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 마태오 12, 1-8

 

1. 주님께서는 희생재물을 원치 않으시고 서로 자비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타인에게 자비를 베풀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합니까?

나는 자주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얽매여 주님의 사업을 방해한 적은 없습니까?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합니까?

나 혼자만 거룩해지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미사에만 참석하고 돌아와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머지 한 주간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느님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고 새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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