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7월04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2. 7. 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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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04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호세아  2,16.17ㄷ-18.21-22

<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

 

 

(해설)

 

호세아서의 시대적인 배경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의 통치 때 입니다.

당시는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점점 더 부패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평안과 풍요를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는 데에 전용하였다고 호세아는 고발하고 있습니다(8절).

14절 이후에서 심판의 경고는 회복의 말씀으로 전환됩니다.

이는 하느님의 형벌은 영원한 형벌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변화시키시고 회복시키시는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설득하셔서 ‘광야’로 데리고 가셔서 말로 위로하신다고 합니다.

‘광야’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과 언약을 맺어 

결혼 관계에 들어간 이후 하느님을 의존하고 충심을 언약한 장소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6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17 거기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18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


21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22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 First Reading, Hosea 2:16.17d-18.21-22

 

 16 Thus says the LORD:

I will allure her; I will lead her into the desert and speak to her heart.


17d  She shall respond there as in the days of her youth,

when she came up from the land of Egypt.


18 On that day, says the LORD, She shall call me

“My husband,” and never again “My baal.”


21 I will espouse you to me forever:

I will espouse you in right and in justice, in love and in mercy;


22 I will espouse you in fidelity, and you shall know the LORD.

 

 

 

(묵상)

 

 주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사랑으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사랑을 체험했던

광야로 데리고 나가 새롭게 이끄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광야 시절에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을 때 사랑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주님의 사랑에 응답할 것입니다.

 

 

 

+ 마태오 9,18-26

<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해설)

 

여인의 믿음은 기복적이고 미신적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까지 받아들이십니다.

그녀를 낫게 한 것은 바로 그 믿음입니다.

믿음은 주님께서 인간에게 당신의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며 바탕입니다.

참된 믿음은 언제나 초보적인 믿음에서 보다 성숙한 믿음으로 발전되어 갑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9:18-26

 

18 While Jesus was speaking, an official came forward,

knelt down before him, and said, "My daughter has just died.

But come, lay your hand on her, and she will live."

 

19 Jesus rose and followed him, and so did his disciples.

 

20 A woman suffering hemorrhages for twelve years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tassel on his cloak.

 

21 She said to herself, "If only I can touch his cloak, I shall be cured."

 

22 Jesus turned around and saw her, and said, "Courage, 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And from that hour the woman was cured.

 

23 When Jesus arrived at the official's house and saw the flute players

and the crowd who were making a commotion,

 

24 he said, "Go away! The girl is not dead but sleeping."

And they ridiculed him.

 

25 When the crowd was put out, he came and took her by the hand,

 and the little girl arose.

 

26 And news of this spread throughout all that land.

 

 

 

(묵상)

 

예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죽음은 가벼운 잠에 불과합니다.

하느님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극복할 수 없는 장애가 아니며,

생명과 죽음을 갈라놓는 벽은 얇은 막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소녀의 손을 잡음으로써 간단히 소생시키십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에게 이런 일은

결코 놀랍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것입니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열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 마태오 9, 18-26

 

1. 회당장의 딸과 혈루증을 앓던 여자를 구해준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께 다가갔습니까?

소녀가 자고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사람들은 왜 믿지 않았습니까?

주변에 여러 가지 아픔이나 병을 지닌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왜 그들은 야이로나 하혈하던 여자처럼 예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오늘 복음을 읽으며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과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비웃고 있습니까?

나 역시 예수님께 다가가지 못하고

 군중 속에서 서성이며 관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간적인 시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하느님의 능력을 의심한 적은 없었습니까?

나의 믿음은 얼마나 건강합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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