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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7일 연중 제6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Sixth Week in Ordinary Time
야고보 2,1-9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고르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해설)
사람을 외모로 본다는 것은 모든 가치관에서
용납 받지 못하는 것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이 아니라도 사람들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본질을 보자는 이야기라면 아주 좋은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즉 세상에서 성공하는 가치관이 사람의 외모나 Spec.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차피 세상의 본질을 눈에 보이는 것에
두고 있는 것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1 나의 형제 여러분, 영광스러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2 가령 여러분의 모임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누추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을 걸친 사람을 쳐다보고서는
“선생님은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저기 서 있으시오.” 하거나
“내 발판 밑에 앉으시오.”한다면,
4 여러분은 서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악한 생각을 가진 심판자가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5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억누르는 사람들이 바로 부자가 아닙니까?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7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참으로 성경에 따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지고한 법을 이행하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9 그러나 사람을 차별하면 죄를 짓는 것으로,
여러분은 율법에 따라 범법자로 선고를 받습니다.
+ First Reading, James 2:1-9
1 My brothers, show no partiality
as you adhere to the faith in our glorious Lord Jesus Christ.
2 For if a man with gold rings on his fingers
and in fine clothes comes into your assembly,
and a poor person in shabby clothes also comes in,
3 and you pay attention to the one wearing the fine clothes and say,
'Sit here, please,' while you say to the poor one,
'Stand there,' or 'Sit at my feet,'
4 have you not made distinctions among yourselves
and become judges with evil designs?
5 Listen, my beloved brothers.
Did not God choose those who are poor in the world to be rich in faith
and heirs of the kingdom that he promised to those who love him?
6 But you dishonored the poor person. Are not the rich oppressing you?
And do they themselves not haul you off to court?
7 Is it not they who blaspheme the noble name that was invoked over you?
8 However, if you fulfill the royal law according to the scripture,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you are doing well.
9 But if you show partiality, you commit sin,
and are convicted by the law as transgressors.
(묵상)
야고보 사도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어떻게 보면 차마 진부한 예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선대하고
가난한 자를 천대하는 모습에 대한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서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을 인함이면
좋은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율법이 범죄자로 규정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 마르코 8, 27-33
<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해설)
그리스도는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일으켜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지만 세속의 영화를 누리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고난 받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십자가 사건이 있기 전까지 당신의 정체를 알리지 못하도록 함구령을 내리십니다.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8:27-33
27 Now Jesus and his disciples set out for the villages of Caesarea Philippi.
Along the way he asked his disciples, “Who do people say that I am?”
28 They said in reply, “John the Baptist, others Elijah,
still others one of the prophets.”
29 And he asked them,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Peter said to him in reply, “You are the Messiah.”
30 Then he warned them not to tell anyone about him.
31 He began to teach them that the Son of Man must suffer greatly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rise after three days.
32 He spoke this openly. Then Peter took him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33 At this he turned around and, looking at his disciples,
rebuked Peter and said, “Get behind me, Satan.
You are thinking not as God does, but as human beings do.”
(묵상)
베드로는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라고 고백하지만,
고난 받는 그리스도이신 줄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뜁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면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분별력을 일고 사탄의 일만하게 됩니다.
베드로의 고백, 첫번 째 수난과 부활 예고
+ 마르코 8:27-35
1.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베드로는 어떻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까?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어떤 사람입니까?
2. 예수님은 앞으로 닥쳐올 당신의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각자에게 맡겨진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나 역시 하느님을 따른다면서
가끔씩 세속적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진 않습니까?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면서 희생하기 싫어하고 계산적이진 않았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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