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130(129),3-4 참조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옵니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와 함께하시어 저희가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율법이 아니라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셨으니,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하신다. <할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화답송 시편 119(118),41.43.44.45.47.48(◎ 41 참조) 복음환호송 히브 4,12 참조 복음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이 정성된 제사로 저희가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영성체송 시편 34(33),11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엄위하신 주님 앞에 엎드려 비오니 저희를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과 피로 기르시어 오늘의 묵상 노란 색안경을 끼면 세상이 다 노랗게 보이고, 파란 색안경을 끼면 세상이 다 파랗게 보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마음의 색안경을 하나씩 끼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성악을 하는 제 친구는 음악 이야기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성악과 관련된 것에 무척 예민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목소리, 가수들의 노랫소리 등에 다른 사람보다 더욱 관심을 두고 듣습니다. ‘음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살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리사이가 낀 색안경과 예수님께서 끼신 색안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는 ‘율법’이라는 색안경을 꼈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율법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입니다. 율법을 지키면 선이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악입니다. 그리하여 식사 자리에서 율법에 따라 손을 씻느냐의 여부에만 관심을 둡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예수님을 판단합니다. 식탁에 그릇과 음식이 놓일 때 그분께서는 그 음식들을 보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떠올리십니다. 마치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볼 때마다 자식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음식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성찬의 식탁에 올려진 성체와 성혈을 사랑이라는 색안경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우리의 제사는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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