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성사를 준비하며
오늘이 12월11일이니까
성탄절이 꼭 2주 남았습니다.
오늘 우리 성당에서는
판공성사가 있습니다.
한자로는 判功聖事 라고 씁니다.
(제 판공성사표 입니다.
오늘 사제에게 고백성사를 보고
이 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천주교 신자는 잘못한 죄에 대해
반드시 고백성사를 봐야 하는데
살다 보면.
교회와도 멀어지고
따라서 신자들의 의무를
저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고백성사를 보게 하고
이를 통해 신자들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교회법으로는 1년에 한 번 하도록 되어있지만
한국교회는 부활 전과 상탄 전에
각각 한 번씩, 모두 두 번을 하고 있습니다.
2년간 판공성사 기록이 없으면
냉담자, 즉 쉬고 있는 교우로 구분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고백성사 중..
신부님들, 수녀님들 뿐만 아니라
교황도 천주교 신자이므로
예외 없이 고백성사를 봐야 합니다.)
- - - - -
예전에는 성탄절이 다가오면
마음도 들뜨고 기쁜 마음이 가득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감흥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
예수님은 매년 똑 같이
우리에게 오시는데 말입니다.
카레라스 (carreras),
도밍고 (domingo),
파파로티 (Pavarotti)
이 세 분의 테너 거성들이
장장 한 시간에 걸쳐 공연한
Christmas Song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시는 길에
또는 댁에서 편안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의 은총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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