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10월29일
7080 가을 노래 몇 곡
1981년에 발표된 시인의 노래
한경애의 음색에 어울어져
가을에는 우리들의 입가에
늘 울려퍼졌던 노래이지요.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걸 보네..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패티킴.. 본명은 김혜자 1938년생.
패티킴은 지금 제가 살고있는 경기 시흥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원래는 판소리를 공부하여 국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고 데뷔를 하였다고 하지요.
미국 패티 페이지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
패티라는 예명을 썼다고 합니다.
2013년 은퇴 후
그녀의 근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 길옥윤 님.
패티킴과 이혼한 후 젊은 분과 재혼하셨는데
1990년이던가 1991년이던가
일본 동경 출장 중에
동경 한인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갔는데
거기서 길옥윤씨를 만났습니다.
젊은 부인과 어린 딸..
그 후 얼마 안 있어
길옥윤씨가 암으로 선종하셨습니다.
패티킴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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