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우리에게 대림시기는

주님의 착한 종 2018. 12. 2. 11:05



우리에게 대림시기는

 

성조(聖祖아브라함의 족보를 꿰어 외우면서

천 년 이어온 천 년의 한()이며

하늘 바라보며 몸통으로 바치는 기도입니다

 

에덴 동쪽의 번쩍이는 불 칼을 거두시고

하늘 문을 열어주는 자비를 기다리는

애절한 몸부림입니다

 

“보십시오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이사야서 7:14)

이사야가 목청을 한껏 높여 예고한

그 아들그 이름을 기다리는 긴 침묵이며

그 아들그 이름을 불러 보려는 끈질긴 갈망입니다

 

<출처닐숨 박춘식 미발표 시

(2018 11 26일 월요일)

1938년 경북 칠곡 출생

시집 ‘어머니 하느님’ 상재로 2008년 등단

 

 

어제 12 2일은 대림 제1주일이었습니다.

전례로 따지면 새로운 해의 시작입니다.

또 다시 구세사(救世史)의 첫 무대를 올리면서,

우리 민족에 대하여 깊은 의미를 절감하는

기운이 감도는 듯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겨레의 구원을

어느 때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필코 평화의 첫 종소리가 울려지면서

하느님께 감사 찬미 노래를

힘차게 부르게 되기를 갈망합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가 한반도를 이용하여

자기 세력을 과시하고

자기 이득을 얻으려는 것만 요구하지,

우리 민족의 진정한 평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뚜렷하게 보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하느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더욱 깊이 가지게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림시기를

우리 민족 평화의 서곡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하느님과 성모님에게 엄청 많은 기도로

간청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야 예언의 임마누엘께서 먹구름을 뚫고

미소의 빛으로한반도에 오시어

 ‘평화는 이렇게 이루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시기 갈망합니다.

이번 대림시기를 기도로

꼭꼭 채우시기를 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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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시기의 궁금증

 

대림 시기에는 미사 중에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대영광송을 생략합니다.

이는 대림 시기의 근엄한 성격을 나타내는데 

성탄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세상에 보여 주러 오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성탄 미사 때부터 대영광송을 다시 부릅니다.

 

  시기에 사제는 보라색 제의를 입습니다

보라색은 회개와 보속을 의미하는 색깔이지요.

회개란 우리가 잘못했을  뉘우치고 

다시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고,

보속은 우리의 잘못을 반성하며 착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림 3주일이 되면 기쁨을 나타내는 

장미색 제의를 입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오실 날이 머지않았음을 

기뻐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림 시기는 4주간일까요?

 

대림 시기의 4주는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기다렸던 구약의 4000년을 뜻합니다.


매주 대림 시기의 전례적 의미와 

기다림의 자세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복음을 보면 1주는 

주님을 향한 기다림으로 ‘깨어 있을 것’을



2주는 ‘회개’를,



3주는 구세주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기뻐하라’를



마지막 4주는 ‘예수님 탄생 예고’와

‘그분이 누구인지’를 말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형제 자매님들 마음에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셔서

은총과 평화가 언제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