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신발 속의 모래알

주님의 착한 종 2016. 11. 14. 08:18



    신발 속의 모래알



    - 차다니엘



    아주 먼 거리를 걸어온 사람에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이 무엇이냐고

    신문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물 없는 광야를

    홀로 외롭게 걷는 것이었습니까?"

    이 질문에 그는 머리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러면

    가파른 산길을 기어 올라가는 것이었나요?"

    역시 그는 머리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렇다면 발을 헛딛어

    진흙길에 빠졌던 때었습니까?

    아니면 엄습하는 추위였습니까?"

    그 보도여행자는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내 신발 속에 숨어들어간 모래였습니다."


    이 대답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


    자, 요즈음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이 시간도 마음의 무거운 고통을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까?

    심령의 억눌림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환경입니까?

    혹은 다른 사람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내 생활 속에 숨어 들어온

    "자그마한 죄"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의도적으로 내가 숨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 없이도 내가 다 해볼 수 있다는 고집,

    혹은 나만이 아는 숨겨진 어떤 죄


    그런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 같아도

    나를 지치고 넘어지게 하는

    가장 무서운 것일 수 있습니다.


    주님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내 영혼의 생기를 앗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즉시" 빼내야 합니다.


    어떻게요?

    예수님께 진실하고 정직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그의 보혈로

    나를 씻어주시고

    내 맘 깊은 곳으로부터

    기쁨과 생기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 가져오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죄악은 없습니다.

    또 주님께 가져올 수 없을 만큼

    큰 죄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