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하느님께 만 털어 놓았다

주님의 착한 종 2016. 10. 10. 08:38



하느님께 만 털어 놓았다
"죽은 뒤에 
이 지상 생활에서 얻은 것 이상의
그 무엇을 얻을 수 있을는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뵙겠지요.
그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것으로 말한다면
나는 이 지상에서 
이미 온전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마지막 말씀)
 
소화 데레사가 쉽게 기도 생활을 할 수 있는 
소질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같이 아주 자연스럽게 
영혼의 깊은 경향에 따라 기도한 것을 보면서
우리는 당황하게 되고 
아마 실망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기쁨이 있을 때 데레사는 
하느님께 마음을 올립니다.
 
먼저 하느님께,
하느님께만 자신의 소망을 밝히고,
사람보다는 하느님과 대화하며,
정신이 괴로움으로 짓눌릴 때에도 
하느님께로 향합니다.
 
육체의 고통으로 시달리는 밤마다 
하느님과 함께 밤을 새우고,
 
수련자들과 대화할 때에도 
영감(靈感)을 얻으려 하느님께 갔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거스르려는 저 큰 시련의 때에도 
하느님을 의심하는 자신의 고뇌를
하느님께만 털어놓았습니다.
 
 
-소화 성녀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