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다섯 단계
첫 째 단계 : 그것은 ‘빈말’의 기도 단계라 부를 수 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마태 6, 7)
둘 째 단계 : 기도가 ‘독백’일 때 :
살아계신 하느님이 아니고,
즉 현존하시는 하느님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분과도 같이 느껴지기에
기도는 하나의 독백일 뿐이다.
셋 째 단계 : 대화 :
하느님이 들으시고, 우리를 보시고,
사랑하시며, 답하시는 살아있는 한 인격체로 받아 들여질 때
참된 기도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넷 째 단계 : 들음 :
기도가 들음을 위해서는
자신을 정화하고, 교만을 버려야 한다.
자신에게 진실을 말하고, 진리 안에 머물고,
우리 자신 안에 거짓된 면을 밝혀내는 것이다.
다섯 째 단계 : 사랑 :
이 기도의 단계는 기도의 절정이다.
기도가 사랑으로 바꾸어져
가장 순수하게 되었을 때이고,
기도가 생활이 되었을 때이며,
기도가 그분의 뜻에다
완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 되었을 때,
하나의 내어드림이나 봉헌이 될 때를 말한다.
- 하느님 만나는 길, 에서
♣기도에도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첫 단계와 두 번째 단계는
기도의 핵심이 우리 자신이었으나,
셋째 단계(대화) 이후의 단계에서는
주님께서 기도의 핵심에 자리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즉 우리와 함께 그분 역시
기도의 핵심이 되십니다.
기도의 길도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적용시킬 줄 알아야
성장과 발전이 단계적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성녀 데레사는
“기도는 사랑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기도는 하느님 사랑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느님과의 친밀하고
살아있고 진실하며 깊은 통교의 관계여야 합니다.
즉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는 관계이고
말없이 마음과 생각으로 표현되는
침묵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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