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청도 택시 파업

주님의 착한 종 2016. 6. 16. 09:22


어째 거리가 좀 한산하다 했습니다.

청도 택시는 약 12,000대 정도 됩니다.

오늘(2016. 6. 15) 부터 5일간 파업을 한답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파업을 한 적이 있었지요.


문제는 우버(uber)나 띠띠따처(嘀嘀打车)의 좐처(專車), 즉 허이처(黑車:자가용 영업)에

손님을 뺏겨 약 2년 전보다 무려 40%나 수입이 줄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전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2년전에는 월 수입이 그래도 5~6천원은 되었는데

금년들어서는 3~4천원도 벌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 원인이 바로 우버나 띠띠따처를 이용하는 불법 자가용 영업 때문이라고

운전수들의 불만이 팽배했었습니다.


신문을 보니, 네티즌들은 이 파업에 냉소적이더군요.

길 안 막혀서 좋다.

대기 오염이 줄어서 좋다.

전철 타고 버스타면 된다.

우버도 있고 띠띠따처도 있다.등등..

나아가 택시 운전수들의 불친절과 소질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5일이라 하나, 작년처럼 금방 풀리기도 하겠지만...

당분간은 좀 불편하겠습니다.

 출처 : 칭다오 한국인 도우미 마을 스프링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