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6년.
아내 실비아.
닭띠.
한국 나이로 60.
나와 결혼한지 만 33년이 지나고
아직 곱기만 한데
어제 밤, 잠든 얼굴을 드려다 보니
눈가에는 주름이 낯 설고..
작고 앙증맞았던 손은
거칠어져 ..
이 모두가
나 떄문에 생겨난 것 같아
미안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에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김대성 스테파노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내 이야기 · 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아버지의 축일날에 (0) | 2016.06.28 |
---|---|
공기 청정기 있는 분 보세요. (0) | 2016.06.21 |
2016년 2월 12일 금) - 음력 정월 초 닷새날 (0) | 2016.02.12 |
[스크랩] 2016년을 맞이하면서 (0) | 2016.01.04 |
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나 스스로를 존경합니다 (0) | 201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