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암살', 중국서 뜨거운 호응…'명량' 흥행수입 넘었다

주님의 착한 종 2015. 9. 29. 09:50

 

▲ 영화' 암살'의 중문판 포스터.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스토리도 재미있는 수작", 

"중국은 언제쯤 '암살'과 같은 영화를 찍을 수 있나?",

"하정우가 미친듯이 멋있다. 여성들을 빨리 가서 봐야한다",

"'암살'을 보며 항일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봤다",

"하정우는 멋있었고 전지현은 아름다웠다",

"다시 한번 봐도 될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암살'은 잊고 있었던 역사를 다시 되새겨준다"…

영화 '암살'을 관람한 중국 관객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남긴 감상평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 상영 중인 영화 '암살(暗杀)'이

중국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중국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중 최대 흥행작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의 보도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누적 흥행수입 3천350만9천위안(62억5천만원)을 기록해

2008년 상영된 '디워'의 3천1백만위안(57억8천724만원),

2014년 '명량'의 2천671만위안(49억8천248만원)을 넘어섰다.

현재 '암살'보다 많은 흥행수입을 기록한 작품은

5천638만위안(105억1천712만원)을 기록한 '만추(晚秋)'와 

7천484만위안(139억6천만원)을 기록한 '설국열차'만 남은 상황이다.

왕이는 "영화의 전체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뚜렷한 데다가

캐릭터 역시 흡입력이 있어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암살'이 중국 내 상영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뜨거운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첫 천만영화로 등극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