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양꼬치 먹고 탈나서 병원에 가니 혈액서 쥐약이...

주님의 착한 종 2015. 9. 22. 08:26

 

 

중국의 2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를 먹었다가

전신에 자반이 생기고 잇몸에 피가 나

병원에 가 검사받은 결과, 쥐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난징시(南京市) 지역신문 현대쾌보(现代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종종 양꼬치를 즐겨 먹는 23세 창저우(常州0 시민 류(刘)모 씨가

최근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를 먹었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전신에 자반이 나타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독 성분 중독을 의심한 류 씨는 상하이의 의료기관에

자신의 혈액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놀랍게도 '슈디룽(溴敌隆)', '다룽(大隆)' 등 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슈디룽'과 '다룽'은 중국에서 쥐약으로 유명한 극독성 약물이다.

 

 

 

▲ 상하이의 의료기관에서 분석한 류 씨의 혈액 검사 결과,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

류 씨는 "평소 매장에서 파는 양꼬치가 아닌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를 즐겨 먹는다"며

"이번 일을 겪고 나니 더이상 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를 못 먹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류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지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양꼬치에서 쥐약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베이징을 관광 중이던 관광객이

길거리 꼬치집에서 양꼬치를 먹었다가

전신에 멍이 들어 검사를 받은 결과, 쥐약이 검출됐다.

앞서 2012년에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 실려온 환자가

피부 반점, 혈뇨, 코피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쥐약 중독으로 밝혀졌는데, 놀랍게도 길에서 파는 양꼬치를 먹었다가

이렇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