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항공기, 일본 공항서 통제무시 '막가파' 이륙 물의

주님의 착한 종 2011. 12. 1. 11:18

 

▲ [자료사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중국 항공기가 일본 공항에서 관제소의 지시를 어기고 무단 이륙해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난징(南京)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는 28일 일본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날 오후 1시 45분경(현지시간) 상하이 푸둥(浦东)공항으로 가는 동방항공(东方航空) MU516편

여객기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관제탑의 허가 없이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승무원을 포함해 승객 245명이 타고 있었던 비행기는 활주로에 들어서자마자

관제소의 지시를 무시하고는 그대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른 비행기와의 간격이 충분해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항공법에 따르면 관제소의 허락 없이 무단이륙하는 행위는 공중충돌 등 비행 안전에

엄중한 위험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심각한 항공법 위반행위로 간주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미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동방항공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간사이 공항 관제소와 연락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과 관제소 간에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기장의 착오나 지시무시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