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성공한 주부 창업자] 수리야 대전 가오점 정현진 사장

주님의 착한 종 2011. 10. 11. 12:54

 

 

30~40대컨셉의 인테리어로 승부 `수리야 가오점`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퍼스트에이엔티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시작한 첫 외식사업인 수리야가

60호 점을 돌파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수리야는 중심상권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올리는 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전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가오점은 신 개발지역이라는 이슈를 시작으로 주변에 대형할인점, 영화관 등이 입점을 앞두고 있어 향후 대박창업의 꿈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수리야 대전 가오점 정현진 사장은 지난 2002년에 경기도 시흥에서 살고 있던 집을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당시 광고회사를 다니던 남편이 퇴직하고 중부대 주변에 호프집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었고

가족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맘에 걸려 대전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고향이 충남 공주여서 대전 문화권이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다.

대전으로 이사를 온 후 남편은

호프집에 정신없이 바빠 있었고 정 사장은 하숙집을 운영했다.

40여명의 학생을 둔 하숙집을 3년간이나 운영했다.

하숙집과 호프집을 운영하던 경험을 가지고 수리야를 시작했다.

오픈한 상권이 신 개발지역이어서 주점과 같은 컨셉이 별로 많지 않았고

나름대로 호프집에 대한 경험도 있어 창업하게 됐다.

정 사장은 “2005년부터 주점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다른 주점 브랜드를 알아봤다”며 “인테리어가 좀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비슷한 컨셉의 주점을 찾아

봤으나 맘에 드는 프랜차이즈를 찾을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지난해 말 `수리야`

창업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30~40대 컨셉은 인테리어가 중요해

수리야는 30∼40대를 주 타겟으로 하는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는 정 사장은 “타 프랜차이즈 주점에 비해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계속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변화에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장 내부인테리어에 대해 정 사장은

“한국적 전통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된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며

“특히 술집의 환기를 위해 첨단 환기 시설을 설치하고, 조명도 일반 술집에

비해 밝게 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고 강조했다.

수리야는 내구성이 강한 원목과 석재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한국적 그래픽

이미지와 문창살 느낌의 파티션으로 구성, 모던하고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되어 있다.

창업한 이래 수리야 가오점을 찾았던 고객들은 "수리야는 자리가 없다",

"수리야는 손님이 많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정 사장은

회고했다.

지난 5월 오픈 당시 월 1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했을 만큼 욕심이 많았다.

평일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기본매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단다.

일요일에는 주5일제의 영향으로 평일보다는 다소 찾는 손님이 떨어진다.

손님이 많았던 7∼8월에는 평소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거둬들였으며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11월에도 기본 수익은 유지하고 있다.  


메뉴는 골고루 잘 나가고 있다.

전체 메뉴 중 잘 판매되지 않는 메뉴가 1∼2종에 불과할 정도다.

닭발, 똥집, 닭고기가슴살웰빙쌈, 해물짬봉수제비 등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이외에도 정 사장은 "본사에서 메뉴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메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도 많지만 새로운 메뉴가 계속적으로 출시돼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