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막걸리 중국어 명칭, '마커리(玛可利)'로 통일키로

주님의 착한 종 2011. 9. 28. 12:18

 

 

한국 전통주 막걸리의 중문 명칭이 '마커리(玛可利)'로 통일된다.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는 27일 한국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막걸리 수출협의회 회장사인 이동주조와 중국에 유통되는 막걸리의

이름을 비슷한 발음의 '마커리'로 하는 '상표권 공동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간 중국에서 그간 '미주(米酒)', '마거리(玛格利)' 등으로 중문 명칭이 혼용돼

'막걸리'의 중국 홍보에 혼선을 빚는다는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계약으로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막걸리 수출협의회 25개 회원사는 앞으로 중국 수출용

막걸리에 대해 '마커리' 상표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돼 막걸리의 중문 명칭은 자연스레 통일될

전망이다. 

참고로 '마커리'는 이동주조가 지난 2009년 8월 중국 상표국에 등록한 상표로 그간 자사 제품에만

사용해왔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막걸리 수출액은 3천777만달러(443억2천만원)로 전년보다

2배 가량 급증했다.

이 중 일본 수출 비중이 92.3%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3.4%, 2.3%에 그쳤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막걸리의 중문 명칭 통일을 계기로 수출협의회와 함께 막걸리의 유래와

마시는 방법 등을 소개한 목걸이형 홍보물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는 것을 비롯해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는 막걸리 홍보관을 운영해 막걸리 시음을 개최하는 등

중국 수출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