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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교수 "中 경제규모, 2030년 미국의 2배 넘을 것"

주님의 착한 종 2011. 9. 26. 12:43

 

▲ [자료사진]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후안강 주임

중국 경제가 2030년에 미국 경제 규모의 2배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중국광보망)은 칭화대(清华大学) 관리학원 교수이자 칭화대 중국국정연구센터 주임을 맡고 있는 후안강(胡鞍钢) 교수의 말을 인용해 오는 2030년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의 2.2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후안강 주임은 지난 22일 발간한 '2030 중국'이라는 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8%, 2021년부터는 연평균씩 7%씩 성장해 2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7.5%가 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중국이 미국 경제를 추월하는 시점은 2020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30년에는 중국의 무역 규모가 세계 전체 무역 거래의 24%를 차지하게 되고,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4조5천억(5천274조원)에서 5조달러(5천860조원)에 달해 세계 제1의 해외직접투자국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후 주임은 "현재처럼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위안화 절상이 지속된다면 중국 경제 규모는 2030년에 미국 경제의 최대 2.2배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중국과 신흥국들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력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은행 린웨푸(林毅夫)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중국 경제가 향후 20년간 GDP 성장률이 연간 8%대를 유지하면서 2030년에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자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한 중국의 실질 경제규모가 2016년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