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모씨가 공개한 '아이폰4' 폭발 사진
'아이폰4'가 중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4' 폭발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은 5일 항저우(杭州) 시민 위안(袁)모씨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4'로 10여분간 통화한 후, 평소처럼 터치로 전화를 끊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위안모씨의 말에 따르면 문제의 아이폰은 지난 4월 13일 시내 핸드폰 대리점에서 4천999위안(83만
8천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폭발사고는 구입한지 4개월만인 지난달 16일 오후 장시(江西)성 출장
중 발생했다.
애플측의 무성의한 서비스도 위안모씨를 화나게 했다.
그는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폭발한 아이폰의 수리를 요구했으나 서비스센터 직원은 "외부 압력에
의해 폭발한 것이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어 수리해줄 수 없다. 특히 문제의 기계는 정품이 아닌
비정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수리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이에 위안모씨는 "제품에 외부 압력을 가한 적이 없으며, 정식 핸드폰 대리점에서 4천999위안을
주고 구입한 정품이다"며 항변하자 직원은 "정 수리를 원한다면 최소 6천위안(1백만원)을 내고
교체하라"고 요구해 그를 격분시켰다.
위안모씨는 "아내에게도 '아이폰4'를 선물해줄만큼 아이폰을 좋아했지만 이번 사고를 겪으면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다시는 아이폰을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모 핸드폰 전문가는 "'아이폰4'는 외부 압력 외에도 충전기의 발열이 심해지거나 뜨거운
곳에 놔두면 핸드폰 재료의 열팽창과 수축에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이폰4' 유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뉴스넷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에서도 지난 2009년 8월 25일 이와 유사한 '아이폰'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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