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4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용했던 특별열차의 내부 모습이 당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기록한 영화 속에서 공개됐다. 사진은 톈진역에 정차된 열차 안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간부 등과 담소하고 있는 장면으로, 창으로 둘러싸인 실내에는 크림색의 고급 소파와 책상이 배치돼 있고 벽걸이TV가 걸려 있다.
(출처=조선중앙TV)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 전용열차 ‘태양호’의 내부가 공개됐다. 태양호는 테러나 경호 문제로 비행기보다 열차를 선호하는 김정일이, 최근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할 때 잇달아 이용한 열차다.
러시아의 극동 지역 통신사인 ‘프리마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전용열차 태양호는 17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2년 8월 김 위원장이 극동지역을 방문했을 때의 16량보다 1량 많은 것이다.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회의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사무실 전용 객차는 앞부분에 배치됐다. 이어서 침대 차량이 연결돼 있고, 통신 장비를 갖춘 차량이 뒤따른다. 그 뒤로는 수행원, 김 위원장의 경호와 지원을 담당하는 인력들이 사용하는 객차들이다.
프리마미디어는 이 전용열차를 ‘바퀴가 달린 완전한 요새’라고 표현했다.
태양호는 국경을 넘고 나서, 러시아 측이 제공하는 4량의 객차와 연결돼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01년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3주간 전용열차에 동승했던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전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김일성
전 주석에게 선물한 것을 개조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 전용칸 바닥에는 방탄용 철판이 깔렸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러시아의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를 인용해 이 특별 열차에는 위성항법
시스템과 위성 TV, 전화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1인 독재체제로 구성된 북한사회의 특성이 반영된 구조다.
김정일은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위성을 통해 지시를 내릴 수 있다.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4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용했던 특별열차의 내부 모습이 당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기록한 영화 속에서 공개됐다. 사진은 톈진역에 정차된 열차 안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간부 등과 담소하고 있는 장면으로, 창으로 둘러싸인 실내에는 크림색의 고급 소파와 책상이 배치돼 있고 벽걸이TV가 걸려 있다.
(출처=조선중앙TV)
김정일의 개인 객차는 특별하다. 호화로운 것을 좋아하는 김정일을 위해 우아하고 안락한 흰색
조명을 쓴다. 크림색 소파는 지하철처럼 맞은편과 볼 수 있게 놓여 있다.
열차의 양끝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이 각각 걸려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김정일을 취향이 반영한 것이다. 한쪽 스크린에서는 그가 좋아하는 영화가 계속
나온다. 다른 스크린은 ‘업무용’이다.
여기에서는 열차가 통과하는 지역의 기상정보나 열차 이동 경로, 경제상황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자지도가 나타난다.
한편 북한 당국은 김정일에 대한 계획적 테러로 알려진 2004년 평북 용천역 폭발사고
이후 긴장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후 김정일의 열차는 운행코스를 바꾸는 등 테러에 크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을 향한 마음 > 마음을 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흑인 남성 버스에서 노인 폭행, 중국 반응 (CN) (0) | 2011.09.04 |
---|---|
[스크랩] 개 군 기 (0) | 2011.09.03 |
[스크랩] 흑형이 우리나라 할머니 폭행 (무관심한 사람들) (0) | 2011.08.29 |
"삼성, 제품 아닌 브랜드 전략에서 애플에 밀려" (0) | 2011.08.29 |
[스크랩] 순금은 왜 `24K`라고 할까? (0) | 201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