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네이트 회원정보 3천5백만명 유출 사건으로 한국인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자신의 주민번호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인증 전문업체인 한국모바일인증은 3일 "자사 개인정보유출 진단서비스 ‘인포스캔’으로 개인정보유출여부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며, 중국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개인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국사이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이버 자료실에서 인포스캔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인터넷유출확인'을 클릭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확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모바일인증 관계자는 "개인정보는 말 그대로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재산이다"며 "이러한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닫고 유출된 개인정보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인 스스로가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달 26일 유명 포탈사이트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중국으로 유출됐으며, 유출 규모가 무려 3천5백만명에 달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를 비롯해 시나닷컴(新浪), 소후닷컴(搜狐) 등 유명 포탈사이트에 ‘한국실명신분증번호(韩国实名身分证号码)'를 중국어로 검색하면 관련 링크가 무려 139만여건이 나왔으며, 문서 파일에는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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