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에서 현재 물가상승의 주범인 돼지고기값이 내년 설연휴에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는 23일 발개위 가격처 저우왕쥔(周望军) 부처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값이 하반기 들어 점차 하락할 것이며, 설연휴 때는 가격 상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보도했다.
저우왕쥔 부처장은 "지난 6월 한달간 돼지고기값이 전달보다 57.1%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1.37%나 달할만큼 급등했다. 하지만 돼지고기값 상승세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으며, 이르면 7~8월 이내에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고 밝혔다.
실례로 발개위 통계에 따르면 7월초 중국 주요 50개 도시의 돼지고기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가격 상승폭이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말 가격 상승폭이 5%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저우왕쥔 부처장은 "현재 중국 전역에 비축육을 방출하면서 돼지고기 상승세가 줄어들었으며, 계절적인 요인과 돼지고기 생산 규모를 감안했을 때 늦어도 8월 이내에는 돼지고기값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저우 부처장은 또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며, 적어도 내년 설연휴 이전에는 가격 상승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다"며 "다만 겨울철과 춘절 기간에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가 성수기를 맞이해 가격이 소폭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대형 표준화 양돈장에 25억위안(4천1백억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양돈 농가에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컷 돼지 1마리당 1백위안(1만6천5백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돼지고기 비축육 20만톤을 시중에 푸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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