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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바링허우' 45%가 결혼 전 동거 경험

주님의 착한 종 2011. 7. 8. 10:18

 


중국의 '바링허우(80后, 80년대 이후 출생자)' 절반 가까이가 결혼 전에 동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완바오(新闻晚报)는 6일 상하이사회과학원에서 발표한 '상하이 주민 성행위와 생식건강 조사보고'를 인용해 전체 조사대상자 2천2백명 가운데 25%가 결혼 전 다른 이성과 동거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별 동거 경험은 5~60년대생이 15%, 70년대생이 30%, 80년대생이 45%에 달해 나이가 어릴수록 '동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첫 성경험 연령대는 70년대생까지는 남녀 모두 23살 이후로 나타났으며, '바링허우'는 남녀 모두 21살에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링허우' 남녀 모두 절반 가량은 아직 성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이미 결혼했거나 동거하는 커플의 경우 성관계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 답했다. 이중 '매우 만족'이라 답한 사람들의 경우수입, 학력 등이 높은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하이사회과학원 인국발전연구소 저우하이왕(周海旺) 소장은 "이번 조사보고를 통해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혼전 동거, 성행위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임신, 낙태, 강간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바링허우'와 '주링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