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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평창 삼세번만에 성공, 아시아의 영광" 대서특필

주님의 착한 종 2011. 7. 8. 10:15

 

▲ [자료사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유치인원단이 기뻐하고 있다

▲ [자료사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유치인원단이 기뻐하고 있다

 
▲ 중국 언론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관련 보도
▲ 중국 언론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관련 보도
 
중국 매체들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열광하는 평창 주민들의 모습과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행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투표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이라고 긴급 타전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을 비롯한 중국 주요 언론매체와 포탈사이트들 역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화통신은 "평창이 2010, 2014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다 실패했지만 3번의 도전 끝에 목표를 이뤘으며, 이는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전했으며, 평창 현지에 기자를 보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 주민들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중국의 유명 포탈사이트 텅쉰왕(腾讯网)은 “2018년, 20년만에 아시아 국가에서 동계 올림픽이 다시 한번 개최된다”며 “이는 전체 아시아 국가의 영광”이라고 호평했으며, 시나닷컴(新浪)은 평창이 선정된 이유로 “충분한 준비, 끊임없는 노력, 국민들의 단합” 등의 성공요소를 강조했다.

중국 언론들도 국내언론과 같이 '김연아'를 주목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자체보도를 통해 "김연아가 이번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으며, 그녀의 노력은 IOC 위원들의 표심을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왕이는 또한 “평창의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발표 후,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려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번의 실패를 겪고 얻은 성공인만큼 한국의 개최 성공은 값지고 감동적이다”, “정말 부럽고 축하한다” “중국과 일본을 이어 아시아 국가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돼 기쁘다” 등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평창은 6일 열린 1차 투표에서 95표 중 압도적으로 많은 63표를 획득해 사상 최다득표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