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에 대한 중국 언론의 악의적 흠집내기가 마침내 가라앉는 모양새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홍콩특별행정구 식품안전센터의 조사 결과, 상하이 농심공장에서 생산된 신라면에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성분이 미검출됐음이 드러나면서 19일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신라면 판매가 재개되고 있다. 이는 농심측이 여러 창구를 통해 제품에 문제가 없음을 알린 데 따른 결실이다. 농심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식품안전센터와 싱가포르정부 농업국의 'DEHP' 성분 검사 결과를 첨부해 "DEHP 성분이 첨가되지 않았으며, 제품은 합격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보도자료 발표 이전인 지난 14일에도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에 개설된 자체 웨이보(微薄,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질량기술감독국과 권위 있는 검사기관에 'DEHP'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DEHP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농심측은 "상하이 농심공장과 선양(沈阳)공장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는 칭다오(青岛)농심공장으로부터 공급받는 동일한 제품으로 이번 검사 결과는 모든 신라면 제품에 해당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삼아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라면 'DEHP' 파동은 지난 8일 홍콩 케이블 TV 방송국에서 "인체에 유해한 '독음료' 성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포함된 라면 제품 4개가 발견된 가운데 이들 중 농심 신라면이 포함됐다"고 보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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