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천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노동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가난을 못 이겨 일찌감치 공장에 갔지만 제대로 월급도 못 받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대만계 회사인 양화광뎬은 15세 이하 아이들을 고용한 뒤 월 규정근로시간을 무려 46시간 초과하는 중노동을 시켰다가 적발됐다. 중국은 16세 미만 미성년의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 · 고등학생 300여명을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취업시킨 뒤 야근비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 착취를 해왔다. 제조업이 몰려 있는 광둥성 주장삼각주 공단 지역에서도 아동 노동 착취가 해마다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애플 나이키 디즈니 등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에서 MS의 마우스를 하청 생산하는 둥관쿤잉컴퓨터는 어린아이들을 노동계약서 없이 고용하면서 한 달에 280시간의 중노동을 시켰다. 이들에게 지급된 야근수당은 고작 시간당 0.8위안(130원)에 불과했다. 중국의 빈부격차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8년 상위 10%의 가처분소득은 연 6300달러로 하위 10%의 9배였다. 그로나 경제개혁연구기금회는 최근 상위 10%의 가처분소득은 2만200달러로 하위 10%의 25배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기사제공 : 한국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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