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味道[wèi dào])을 나타내는 중국어 단어와 입 속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질감(口感[kǒu gǎn])을
표현하는 중국어 단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음식의 맛과 질감을 나타내는 한국어 표현이 너무나도 다양한 탓에
그 어느 때보다도 단어 정리가 어렵고, 만족스럽지 않네요.
딱 떨어지는 중국어로 옮기지 못해 그냥 패스한 표현들도 많고요.
하지만 정리해 놓은 단어들은 그럭저럭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중국어 단어장은 사전보다는 실제로 사용되는 어휘를 우선시한 것으로 사전과 다를 수 있지요.
* 이 카테고리와 관련해서 궁금한 어휘가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것은 알려드리겠습니다.
짜다: 咸[xián]
싱겁다, 밍밍하다: 淡[dàn]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딱 맞다: 不咸不淡正好[bú xián bú dàn zhèng hǎo]
아무 맛도 안난다: 没什么味道[méi shén me wèi dào], 没味道[méi wèi dào], 什么味道都没有[shén me wèi dào dōu méi yǒu] |
달다: 甜[tián]
시다: 酸[suān]
쓰다: 苦[kǔ]
맵다: 辣[là]
火锅[huǒ guō](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에 가면 간혹 中辣[zhōng là]와 微辣[wēi là]를 선택하게 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 ‘微辣’는 약간 매운 것을 말하고, ‘中辣’는 상당히 매운 것을 말해요. |
떫다: 涩[sè], 이건 얼화(儿化) 시켜서 涩儿[sèr]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요. ‘쓰얼’처럼 들림.
느끼하다, 기름지다: 油腻[yóu nì], 腻[nì]
담백하다: 清淡[qīng dàn]
그런데 중국어로 清淡은 주로 채소를 사용한 음식의 맛을 나타내는 데 쓰여요. 그래서 담백한 고기 요리를 두고 清淡이라고 하는 건 좀 어색한 것 같아요. 고기가 사용된 요리가 담백할 경우에는 ‘不油腻’와 같이 ‘느끼하지 않다’ 혹은 ‘기름지지 않다’로 표현하는 게 더 좋겠어요. |
고소하다: 香[xiāng],
그래서 참기름을 香油[xiāng yóu]라고 하나 봐요.
참고로 香에는 향기롭다는 뜻도 있고, 맛있다는 뜻도 있고요.
(면발 등이)쫄깃하다: 筋道[jīn dao]
(고기가) 질기다: 柴[chái], 老[lǎo](老는 특히 고기 같은 것을 오래 익혀 질겨진 것을 말합니다.)
(연두부 같은 것이)부드럽다, 연하다: 嫩[nèn]
딱딱하다: 硬[yìng]
(물렁감 같은 것이)물렁하다: 软[ruǎn]
嫩[nèn]과 软[ruǎn]은 둘 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연한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라 사실 명확하게 구별하기가 참 힘든데요, 반대말을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嫩의 반대말은 ‘질기다’의 老[lǎo], 软의 반대말은 ‘딱딱하다’의 硬[yìng]이에요. |
(튀김, 과자 등이)바삭하다: 酥[sū], 脆[cuì], 酥脆[sū cuì]
酥[sū]와 脆[cuì]는 둘다 쉽게 부서지는 바삭바삭한 것을 나타내는 말인데, 이 둘의 차이라면 脆는 소리까지 바삭바삭한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치킨은 분명 바삭바삭하지만 씹을 때 바삭 하는 소리가 나지는 않잖아요. 그에 비해 새우깡은 씹을 때 바삭바삭 하는 소리가 선명하게 나죠? 그런 점에서 새우깡의 질감은 脆라고 할 수 있어요. 뭐 어찌됐건 酥와 脆는 같이도 많이 쓰니까 그렇게까지 깊게 파고 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사과 등이)아삭하다: 脆[cuì], 사각사각 아삭아삭 하는 소리가 나는 음식의 질감도 역시 脆로 씁니다.
(오돌뼈)오돌하다: 脆[cuì], 이것도 역시 脆, 오죽하면 오돌뼈를 脆骨[cuì gǔ]라고 하지요.
닭고기의 오돌뼈는 鸡脆骨[jī cuì gǔ]라고 하고요.
(겨자 같은 것이) 톡 쏘다: 冲[chòng], 근데 겨자의 맛을 톡 쏜다고 하는 게 맞는지...
(쨈 등이)찐득하다, (피자 치즈 같은 것이)쫀득하다, 끈적하다: 粘[nián]
(‘粘’은 ‘붙이다’, ‘붙다’는 뜻일 때는 발음이 [zhān]이에요.)
(죽에 물이 적어)되다, 걸쭉하다: 稠[chóu]
(죽에 물이 많아)묽다: 稀[xī]
(밥이) 꼬들꼬들하다: 硬[yìng]
(밥이) 질다: 软[ruǎ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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