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스크랩] 중국 서민들의 먹거리 & 간식

주님의 착한 종 2010. 11. 19. 11:50

 

 

 

 

 

 

 

신장의 위구르족이 만들어낸 음식으로

지금은 중국 어디에서나 두루 즐기는 보편적인 간식거리가 된 양고기 꼬치구이

 

 

좁고 긴 직사각형의 틀에 숯으로 불을 피우고 그 위에 고기를 굽습니다.

고기 위에는 갖가지 향신료를 뿌려 양고기 냄새를 없애주는데

간혹 이 향신료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고기뿐만 아니라 닭날개, 오징어, 옥수수, 마늘쫑, , 버섯 등의 재료도 꼬치로 만들어 구워서 팝니다!!

여름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양꼬치!!

 

중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들이 중국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것이 양꼬치 라고 할 정도니 어느 정도로 인기와 맛이 있는지 짐작이 가시죠? 가격은 대략 2

 

 

 

 

 

입안을 얼얼하게() 할 정도로 매운()맛을 자랑하는 마라탕!!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런 매운 맛의 비결은 바로 산초열매인 화지아오(花椒)덕분이랍니다.

 

 

 

마라탕집에 들어서면 바구니를 들고 어묵, 야채, 면류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담습니다.

담는 종류와 개수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지지만

1인당 평균 10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계산 후 주인에게 건네면 산초와 고추를 우려낸 화끈한 국물과 함께 조리되어 나옵니다!!

 

하지만 화지아오(산초)를 잘못 씹었다가는

입안에서 불이 날 정도로 매운 맛을 경험하게 되니 주의하셔야 해요!!

 

저는 지금 생각만 해도 입이 얼얼해 지는 것 같네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이 중독적인 맛!!

겉모습은 이래도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마라탕 맛을 논할 수 없답니다!ㅋㅋ

이 맛에 한번 중독이 되면 신라면 저리가라할 정도니까요~!!

 

 

 

 

차오판(볶음밥)~~♪ 차오미엔(볶음면)~~♬

저녁이 되면  아파트 단지나 인구유동성 많은 골목 등에는 볶음밥/볶음면을 파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중국인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과 일부 한국인도 즐겨 먹는 야식 중의 하나!!

 

마치 자장면을 연상케 하는 색깔과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길거리를 비롯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식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입니다.

청경채나 양배추를 고기와 함께 볶다가 면을 넣고 간장 조미료 등을 함께 넣고 볶으면 요리 끝!!!!

 

식용유만 봐도 엄청 살찌는 음식인데 출출할 때 꼭 생각나는 음식...........

차오미엔도 마라탕처럼 중독성이 은근 강하답니다~! 가격 5

 

 

 

 

 거리에서 흰 봉지에 담긴 지단, 지단삥을 먹으며 가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길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가장 대표적인 아침식사거리라고도

할 수 있는 "지단삥" 입니다.

 

 

뜨거워진 불판에 걸쭉한 반죽을 얇게 펴고 그 위에 계란도 깨서 얇게 펴줍니다.

전 여기서 꼭 이렇게 말하죠!!

부야오 샹차이”(샹차이는 빼주세요)

중국생활 몇 년이 지난 아직도 샹차이(향이 강한 채소)는 적응이 안되네요...

 

 

 

~!! 반죽과 재료를 살짝 구운 후 요우티아오와 양념장까지 발랐으니 이제 덮을 시간입니다!!

전문가의 능숙한 손길을 거쳐 돌돌 말면 맛있는 지단삥 완성~!! 가격 2.5

 

 

 

 

 

 

이른 아침 학교 근처나 시장부근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길게 반죽하여 빚은 요우티아오를 튀겨내고

또우지앙을 파는 광경이 이젠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웬만한 중국인들의 아침식사에 빠지면 섭섭한 요우티아오~!!

요우티아오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꽈배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우지앙은 우리나라의 베지밀과 비슷한 구수한 맛이며 중국인에게 무척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유나 두유를 싫어해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아침부터 기름진 요우티아오를 어떻게 먹는지 이해가 안가시죠?ㅋㅋㅋ

 

하지만 또우지앙과 함께 먹으면 아침 한 끼로 든든한 정도랍니다~!

 

 

 

 

 

13억 인구를 대표하는 중국음식 '만두'

 

만터우, 빠오즈, 샤오마이, 성지엔 등 인구수 만큼이나 중국엔 만두 종류도 참 많답니다.

 

 

 

속이 없이 밀가루만으로 만들어진 만터우

중국 북방 사람들이 즐겨먹는 만두인데요, 음..... 보시다시피 맛은 심심합니다.

 

 

 

 

빠오즈도 만두의 일종으로 안에 야채나 고기 등이 들어있습니다.

 

 

 

 

 

샤오마이는 찹살과 고기를 버무려 소를 만들어 얇은 피로 싸서 먹는 찐 만두의 일종입니다.

 

 

 

 

성지엔은 상해식 군만두입니다.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들어진 만두피에 속을 넣고 대형 후라이팬에서 한쪽 면만 굽는 것이 특징인데요~

바닥이 바삭바삭하고 황금빛이며 새하얀 껍질 위에 깨와 잘게 썬 푸른 파가 있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고기소의 향은 느끼하지 않고 씹는 맛이 있어 먹을수록 더~~ 향기로워요~

황금빛의 바삭바삭한 성젠을 한 입 떼면 육즙이 입안 가득~~ : D

하지만 육즙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무턱대고 먹으면 데일 수 있으니 조심!!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끼워서 설탕물에 푹 담갔다 빼서 말린 중국 동북지역의

간식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설탕물이 녹아 흘러내리기 때문에 주로 겨울에 만들어 먹습니다.

 

산사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다양한 약효(특히 소화를 돕는 역할)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의학에서는 체했을 때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굳어있던 설탕물이 바삭하고 깨지면 산사나무 열매의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철 간식!!

요즘은 딸기, 바나나, 키위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을 이용한 탕후루도 인기랍니다! 가격은 4-6.

하지만 설탕이 너무 달아서 한 개 이상 먹으면.....................

 

 

 

 

 

 

 

대만에서 건너왔다는 쩐주나이차~

일명 버블티인데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음료입니다!!ㅋㅋ

거리의 상점에서 테이크아웃으로도 팔고, 카페에서도 팔고, 제과점에서도 팔고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 )

 

한국에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이 쩐주나이차를 들고 걷는다죠??~~

 

 

 

 

학교 앞이나 시장통 등에 위치한 쩐주나이차 상점으로 버블티 뿐 아니라 갖가지 종류의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쩐주는 딱히 특별한 맛이 없고 그저 쫄깃쫄깃 합니다. 하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라 매일 마시다가는........ㅋㅋㅋ

 

 

 

 

동글동글 공처럼 생긴 이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한국의 유자와는 다른 중국의 유자, 요즈(유자)라는 과일입니다.

 

 

 

투텁고 푹신한 껍질을 벗겨내면 귤처럼 반달형의 조각이 있는데요

이 껍질을 벗겨내면 탱탱한 요즈 알갱이들이 나타납니다.

단맛도 나고 새콤한 맛도 함께 나는 게 다른 과일하고는 사뭇 다른 맛입니다.

 

 

레몬보다 비타민 C 3배나 들어있다는 요즈!

비타민 P의 함유량 또한 높아 피로를 덜어준다고 합니다.

시험기간 때 먹으면 그야말로 안성맞춤이겠죠?!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해바라기 씨 입니다.

 

 

 

중국인들은 이야기 하며 쉴 새 없이 해바라기 씨를 까먹습니다.

껍질을 바닥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아 기차 안, 버스, 벤치 등 중국인들이 앉아있던

자리는 어김없이 해바라기 씨 껍질이 수북이 쌓여있어 지저분하기도 합니다..

 

또한 해바라기 씨를 어릴 때부터 자주 먹기 때문에 그들의 앞니를 보면 움푹 파여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해바라기 씨를 먹는 요령을 알려드릴께요~!!

 

타원형으로 길쭉하게 생긴 해바라기 씨의 끝 쪽을 앞니로 깨물어 껍질을 반으로 쪼개고

동시에 살짝 비틀면 안에 있는 알맹이가 쏙 빠져 나옵니다.

 

처음 시도를 할 때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요,

저는 이제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법 그럴싸하게 폼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어 한번 손이 가면 멈출 수가 없어요~ㅋㅋ(손이 가요 손이 가~♬)

 

영화를 볼 때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씨를 먹으면 입이 심심하지 않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아미노산, 단백질 등이 들어있어 영양 만점인 간식거리입니다^^

 

 

 

 

 

옥수수가 든 소시지입니다.

소시지에서 옥수수 향이 나고 안에는 진짜 옥수수 알갱이가 있습니다.

 

옥수수 맛이 진해서 소시지 맛이 전혀 안나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먹다 보면 어느새 빈 껍질만 남아있다는..........

한국에 들어갈 때 몇 개씩 사가지고 간 적이 있는데 다들 잘 먹더라구요~ㅋㅋ

여러분도 분명 입맛에 맞으실 거에요~!!ㅋㅋㅋ

 

 

 

 

포르투갈 전통과자인 에그타르트(Egg Tart)로 중국에서는 딴타라고 합니다.

접시역할을 하는 타르트 반죽에 휘핑크림과 계란 노른자를 혼합한 크림을 채워 구워내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패스츄리와 노른자 크림의 맛이 일품입니다!!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팔 정도로 상해의 대중화된 간식거리 딴타!!

따끈한 크림과 계란이 달콤하게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 넣었을 때의 부드러운 감촉이란~!

아.. 배고파지네요ㅠㅠ

 

 

 

 

 

 

쫑즈는 찹쌀 속에 대추, , 고기 등을 넣고 대나무 잎으로 돌돌 말아서 찐 주먹밥(?), 찹쌀떡(?) 으로

상해와 같은 중국 남부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중국 단오절에 먹는 음식인데요,

초나라의 굴원이 멱라강에 몸을 던진 후 백성들이 굴원의 시체를 건지고,

강물에 쫑즈를 던져 넋을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단오절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는 그 편리함에 자주 먹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소개한 음식 외에도 중국에는 훨씬 많은 먹거리가 있습니다.

 

중국 먹거리라고 하면 무조건 거부반응부터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호기심을 보이며 먹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죠?

 

 

혹시 중국에 여행 오시게 되면 길거리음식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고급식당의 음식도 여행에 있어 특별한 기억을 안겨주겠지만

그 나라 사람들의 본 모습, 가장 편안하고 서민적인 길거리 음식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야 말로

고급식당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출처 : 중국에서성공하는자(중성자)모임
글쓴이 : 얼음공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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