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 정부, 상업은행 주택대출 제동

주님의 착한 종 2010. 9. 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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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중국의 상업은행 중 하나인 자오상(招商)은행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상업은행의 주택 대출도 제한하고 나섰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당국은 투기성 주택 수요를 억제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규제 조치를 마련했다.

정부당국은 먼저 시중 상업은행에 세번째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잠시 중단토록 했다. 특히 1년 이상 현지 납세증명과 사회보험 납세증명을 하지 못하는 외지인은 1~2번째 주택 구입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주택담보대출로 상품방(商品房, 일반분양주택) 구입시 계약금을 집값의 30% 이상 지급하도록 했다. 주택담보대출로 2번째 주택을 구입할 경우 계약금을 집값의 50% 이상 지급해야 하며, 금리 역시 중앙은행 대출금리보다 1.1배 높아야 한다.

만약 관련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상업은행은 조사를 통해 엄격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정부당국은 밝혔다.

정부당국은 이와 반대로 중저가 주택이나 중소형 일반주택 건설을 늘려 서민들의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장성 주택을 건설하는 부동산업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온바오 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