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이구야 !!
지난밤은
너무도 오랜만에.. 결혼후 처음으로 허니문 같이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뽕가도록 황홀한 밤을 보냈다. 몇년 전 지금 나와 결혼한 마누라를 처음 꼬셔서 연애질 할때 그 몇개월을 빼고는 진짜... 간만의 일이다. 그게 다 울 엄니가 나를 맹그실 적에 최무룡이나 신성일이 나오는 영화 포스터를 밤낮으로 쳐다본 덕분아라는데... 한마디로 내가 너무나 잘 생기고 멋진 킹카이기에 누구도 나의 레이다에 걸리면 빠져 나갈수 없는 매력을 지닌 탓이다. 어젯밤 나와 밤새도록 침대에서 땀흘리며 뒹굴던 이 가스나도 다른 동료 직원들 보다 내가 좀더 잘난 탓에 결국은 나한테 엎어졌으니... 그녀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후 한달 동안의 치밀한 자겁 끝에 어젯밤에야 비소로 그녀의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몽땅 접수했다. 솔직히 작은 반항과 앙탈이야 있었지만 활어를 회 쳐먹을때의 파닥이며 전율하는 그 맛이 진정 살아있는 맛이 아니던가! 그녀도 처음 모텔에 들어 갈때의 엉덩이 빼던 모습과는 달리 꽤 지난밤이 좋았던지.. 모텔문을 막 나서자 마자 팔장을 끼더니 옆에 착 붙어 걷는다. 쬐금은 집에 있는 마누라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나의 윤택하고 잘 나가는 연애 전선을 유지하기 위해 결혼반지랑 양심은 진작에 숨겼었다. 회사에 거의 다 도착해 그녀랑 팔짱을 풀고 나란히 서서 이제 푸른 신호등을 받고 횡단 보도만 건너면 되는데... 허걱!!! 아니... 저게 누구야? 옴마나!!! 저 건...순악질... 울... 마...누...라! 바로 옆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포대기에 내 아들을 메쳐 업고 한손엔 도시락 보온병을 들고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마누라와 눈이 정면으로 딱 마주쳐 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하늘이 노랗케 변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금방이라도 그 자리에 주저 앉을꺼 같았지만.. 그러면 그 자리가 내 무덤인걸... 고개를 세게 흔들며 정신을 가다듬고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곤 획하고 번개같이 뒤로 돌자마자 죽을 힘을 다해 무조껀 달리기 시작했다. 신입사원 그녀가... "이 대리님!..."하고 다급하게 불러 댔지만... 그말이 들리지도 않았고 또 들린다구 해도 마누라가 나를 부를까봐 그냥 뛰었다! 어떻게 집에 돌아 왔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오자마자 친한 동료직원인 최대리에게 급살같이 전화를 때렸다. "야... 최대리! 너... 우리 마누라 한테 전화오면... 난 어제... 무조껀 숙직한 거다! 만약에... 뽀록나면... 너... 지난주에 내가 니 마누라 한테 뻥 친거 다 불어 버린다! 알았찌!! 잘해..." 그리곤 후다닥 옷을 벗고 침대속으로 들어가 머리에 찬 물수건을 대고 몸살을 앓는 시늉으로 자빠져 있었다. 잠시후 도끼눈을 한 마누라가 씩씩 대며 방으로 들어오더니... 이불을 확 제끼며 ... "니 죤말루 할때 일어나라!... 이게 어디서 토끼구 있어!" "왜? 나를 보구선 도망친거야! 니... 어제 숙직이란 것두 다 뻥이지? 어떤 년하구 외박하구... 바람 핀거지!... 아이구... 내가 못 살어! 흐 흑..." 가슴이 캭 찢어질꺼 같은 잠시 망설이는 아픔이 있었지만 마음을 모질게 먹고 난 안면에 10cm 두께의 강철판을 깔기로 이를 악 물었따! "마누라... 이게 미쳤나? 서방은... 밤새 잠두 못자구 숙직하느라 몸살이 다 났고만... 이기... 어디 아침부터 싸돌아 댕기믄서... 헛 소리고?... 니... 약 묵읏나?"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들킬까봐 일부러 오버하면서 큰소리로 악을 썼지만 거시기는 뻔디기 맹크로 쪼그라 들고 가슴은 쿵덕이구 똥끗은 바짝 타들어가구... 마누라와 나의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그후... 1시간 이상이나 계속 되었을 때서야... 서서히 나의 승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봤나?... 분명히 당신이 맞는데... 옷이랑... 폼이..." "아... 글쎄 아니라 카니!! 니... 정 못믿겠으면... 회사에 전화해 보면 될꺼 아니가!... 어제... 담당이 왜 있잖아 그... 최대리..." 잠시후 내 앞에서는 그래도 속보여서 그랬던지 마누라는 밖에서 최대리와 통화를 하고 최대리의 말을 믿었는지 훨씬 밝은 얼굴로 들어왔다. 그러더니 "여보!... 당신 도시락을 가지고 회사에 가다가... 진짜 당신하고 똑 같은 사람을 봤는데... 어머...! 정말 닮았던데..." 더이상 얼굴이 간지러워 마누라 말을 들을 수가 없었고 난... 누워서 마누라 팔을 잡아 끌어 침대로 자빠뜨리면서 입술을 덮쳤따! 마누라는 앙탈하며 뿌리쳤지만 나의 손과 혀가 집요하게 마누라의 약점을 파고 들었따. 한차례 거친 격랑과 태풍이 지나가고... 마누라의 달덩이같은 볼기짝을 철퍼덕 때리면서 내가 말하길... "자기야! 난... 니밖에 없따! 죽어두... 바람은... 안 필끼다!" 그녀의 엉디살이 파르르 떨고 있었다. 뒤돌아 누워 난... 양심을 떨었따! 흐흐흐... 죽어두... 오리발 내밀끼다! 삼삼한 내 연애전선과 멋진 거~얼 자겁을 위해서... 우띠! 말초신경이 벌써... 배신을 때린다. 새 애인... 그녀를 생각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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