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부자, 람보르기니 100억원 어치 끌고 결혼식

주님의 착한 종 2010. 6. 26. 10:21

 

▲ 지난 20일, 람보르기니 13대가 베이징 창안제에서 웨딩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지난 20일, 베이징 창안제(长安街)에서 선보인 13대의 람보르기니 웨딩카 퍼레이드

람보르기니 웨딩카 렌트비 1시간당 51만원 

베이징의 유명 번화가인 창안제(长安街)에서 람보르기니 13대로 구성된 웨딩카 퍼레이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23일 한 네티즌이 '초호화 웨딩카 퍼레이드'이란 제목의 사진을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꽃 단장을 한 람보르기니 13대가 신랑과 신부를 태운 검은색 차량을 따라 일렬로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웨딩카의 대당 임대료는 4시간에 1만2천위안(215만원)으로, 최대 운행거리가 60km 이내이며 100km 초과시 1km당 100위안(1만7천원)이다.

사진을 본 대다수 네티즌들은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웨딩카 향연", "입을 다물 수 없는 최고의 볼거리" 등의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결혼식 이벤트인 것은 이해하지만 쓸데없는 돈낭비", "서민들에겐 불쾌감을 주는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등장한 람보르기니 13대의 대당 평균 시가는 중국에서 10억원. 최고급 사양인 LP670-SV 모델의 경우 판매가가 750만위안(13억4천만원), 기본 사양인 LP550 모델도 350만위안(6억3천만원)에 달했다. [온바오 D.U.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