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에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 22일 현재까지 5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남부 푸젠(福建), 장시(江西), 후난(湖南) 등 10개 성(省)에 지난 13일부터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해 364명이 숨지고 147명이 실종됐다. 또 가옥 40만채 무너지고 농지 372만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만 665억위안(11조3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재민은 5천9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폭우는 장시성 난창(南昌) 329mm, 푸젠성 우이(武夷)산 326mm, 후난성 위안링(沅陵), 광시성 융수이(融水) 205mm 등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으며, 남부지역 110여개 하천이 범람했다. 각 지방정부는 현재 위험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지대로 대피시키는 한편, 이재민 지원과 재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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