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어린이 탄 버스서 버젓이 에로물 방영 버스회사측, 관리소홀 인정… 재발방지 약속 문제의 영화, 박해일·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 타이완(台湾)의 한 버스에서 18세 이상 관람가인 한국의 '연애의 목적'을 방영했다가 승객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타이베이(台北)에서 가우슝(高雄)으로 향하던 고속버스에서 박해일과 강혜정이 출연한 2005년작 '연애의 목적'을 방영되면서 터졌다.
이 영화는 18세 이상 관람가로, 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나온 여선생(강혜정)과 학교에 재직 중인 영어선생(박해일)의 솔직한 연애와 사랑을 그렸다.
문제는 영화에 두 남녀 주인공의 전라연기는 물론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도
묘사돼 있던 것.
당시 버스안에는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5~6세의 어린이들도 탑승한 상태에서 부모들은 문제의 장면을 보는 순간 너무 놀라 아이들의 눈과 귀를 막고 항의했다.
또 경찰과 언론 등에 신고했다.
자녀들과 함께 버스를 탄 한 여성은 "한국영화가 방영됐는데 내용이 교사간의 연애를 다뤘다. 여자 배우의 전라장면은 물론 남자 배우와 성관계를 나누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면서 "버스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타는데 이같은 에로물을
틀어도 당국의 아무런 제재가 없느냐?"고 항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버스회사측은 "영화는 외부회사에 의뢰해 방영하는 것으로 충분한 사전확인을 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부적절한 영화는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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