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만나선 안될 만남 (제 6 편)

주님의 착한 종 2010. 6. 3. 18:39

여기서 잠간..

이 얘기는..그를 원망하거나..책임 회피를 하기 위해 쓰는 것은 아님니다

 

그저..

내 자신이 한심하고..어이가 없어서..올리는 푸념같은 것임을 말해 둡니다

 

그는 사람은 무지 좋습니다.단지 환경이 그렇다 보니..어쩔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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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서..청도로..

중국 산동성 린이..청도 공항에 내린 우린..

린이로 가기위해... 하루 밤을 청도에서 묵어야 된다

 

5명이 움직이니..경비가 만만치 않다

숙박도..방 세게..택시도..2대를 타야 하고..

구경도 하며..저녁엔 술한잔...

 

다음 날..그는 열차를 타고..처가 집으로..

우리 4명은..버스를 타고 린이로..

 

린이에 도착하자..공장 왕노반이 차를 갖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정말 반갑게..회후를 하고..우선 공장으로..작업 날짜가 촉박해서..

얼마나 일이 진행됬는지..확인하기 위해 간것이다

 

기암을 할 정도였다

일은 하나도 안하고 있었다

너무나..어이가 없고..가슴이 답답했다

 

일단 나와서..함께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갔다

 

일에 대한... 우리끼리의 대화가 오갔다

그렇게 날짜가 촉박하다고..푸념처럼 말하던 나였다

모든 화살이 내게..어떻게 된것이냐..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질 않았냐..

 

정말 어처구니 없고..난감했다

나 역시..주문한 천 박스 중에..그래도..이백 박스 정도는 작업이..

생각한 내가..잘못인지..영문을 알수 없었다

 

분명..작업이 시작됬다고 했느데..

난..문득..계약금이 아직..전달이 않됬나..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도착할 시간이면..쯔보로 간 그역시 도착할 시간이였다

난 그에게..전화를 했다

 

너..계약금 왕노반에게 지급했니..

그가 와이프와..대화를 하고는..아직 안줬다는 것이다.

그래도 일은 시작했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야..지금 우리..공장에 다녀 왔는데..

작업이 하나도 이루워 지질 않았다..하니..

 

헉~

전화 상으로..둘이 마구 소리치며..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내일 전화하자..하고는..전화를 끊었다

 

다음 날..그가 린이에 도착하고..

자세한 내막을 들을수 있었다

 

그의 와이프가..왕노반에게 계약금을 보낸다 하니..

왕노반이 거절했다는 것이다.

내가 도착한후 줘도 된다며..

그리고..일을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내가 온후..일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뭐가..어떻게 돌아 가는지..

왕노반 말도..일리가 있고..그의 와이프 입장도 이해가 가고..

정말이지..일이 꼬일데로 꼬이고..꺼꾸로 가는 느낌이 였다

 

더욱..기막힌 것은..원자재도..도착하질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도..며칠있어야 도착한다는 것이다.

 

이미..시간은..나와 외면한 상태였다

처음 일이 제대로 됬으면..선적할 시점이다

그런데..아직..그것도..며칠 후에나..시작되니..

 

운명은 나를..위기로 몰아 가기로 작정한것 같았다

여기서도..우린..그냥 끝내고 나가자..

이번 지출된 경비는...각자 부담하기로..

이때도..이 일을 끝낼수있는 좋은 기회였거늘..

 

기회는..번번히..옆길로 가고..

나는 수렁으로만..빠저 들고 있었다

 

이번 일로..늪에 갇혀 허우적 거리는 신세가 될지..

그 아무도..모르고 있었다

 

40일이 걸려야 완성할수 있는 일을..

왕노반은..20일 만에 해낼수 있단다

 

말도 안되는 소리란걸..내 자신은 되내이면 서도..

나는 그저..최면 걸린 것 처럼..거기에 따라가고 있었다

 

일은..진행하기로 결정을 보고..

 

다음 편에..과연 중국 사람을 믿을수 있는가 편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