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의 호텔 종업원 중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25일 개막됐다.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에 위치한 셰다오(蟹岛)녹색생태원농장의 싼뎬종농업원(三点钟农业园)에서 200여개 호텔에서 1600명의 종업원이 시 결선대회에 참가했다. 6000명이 참가해서 치룬 예선을 통과한 이들 중에서 6일간의 시 대회를 통해 500명을 선발한다. 이들 500명은 베이징시를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진행요원만도 250명이나 되며 심판원 253명, 심판장 83명이 정해진 항목에 따라 채점하는 방식으로 전국대회 참가자를 선발한다. 호텔서비스기능 대회는 중국 정부가 2010년 '중국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를 전국의 여행서비스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취지 아래 진행하는 활동의 하나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중식 테이블 셋팅, 양식 테이블 셋팅, 객실서비스, 칵테일만들기 등 4개 종목 경기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베이징의 내노라하는 호텔은 모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과연 어느 호텔의 종업원이 전국대회 진출 티켓을 획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은 경제발전에 힘입어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중국의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여행산업은 경제활성화의 주요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 관련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이 제조업 중심의 고속 성장에 이어 서비스업 중심의 고속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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