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전직 교사가 흉기난동… 17명 부상

주님의 착한 종 2010. 4. 29. 10:47



 

▲ 17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학교 난간에 앉아 경찰과 대치 중인 용의자


 

중국의 초등학교에서 잇따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중국 공안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광둥(广东)성 레이저우(雷州)시

레이청(雷城)제1초등학교에 30대 남성이 침입해 수업 중인 16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흉기를 소지한 채 학교 6층 난관에 앉아 경찰과 대치하다가 체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31세로, 전직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에서 초등학교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광시(广西)자치구 허푸(合浦)현 시창(西场)진초등학교 전방 400m 지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3월 말에는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은

등교길 초등학생에게 칼을 휘둘러 8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